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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군단은 1일부터 3일까지 ‘2011년 쌍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일 73사단 장병과 예비군들이 마일즈 장비를 착용한
 가운데 쌍방기동훈련(위)과 105㎜ 포사격 훈련(아래)을 하며 현역과 예비군의 통합전투수행능력을 높이고
있다.국방일보 경기 연천=김태형 기자

 

 

 “준비, 쏴, 삼포 포구 이상 무.”

 2일 육군6군단 예하 73사단 포병연대는 적 기동부대가 비무장지대를 돌파, 아군과 교전하는 가상 상황이 부여되자 교전 부대의 화력지원 요청에 즉각 105㎜ 견인포 19문의 포문을 열고, 즉각 응사했다.

 포병 관측반이 적 종심 표적에 대한 편각과 사각을 사격지휘통제소에 전파하자 신속히 가용탄약을 분석, 전포반이 일제히 사격을 실시했다. 이날 동원령에 따라 긴급 소집한 예비군과 현역이 한 포반을 구성, 적 장사정 포격을 무력화시켰다. 사격을 지휘한 73사단 배명렬(대령) 포병연대장은 “지난해 차기동원사단 개편 이후 첫 훈련”이라며 “예비군들의 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시 동원체제를 완벽히 확립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6군단은 1일부터 3일까지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참가시켜 ‘2011년 쌍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 동안 병력은 73사단 장병과 동원 예비군 65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전차와 장갑차, 105㎜ 견인포, 무인정찰기(UAV), 항공전력, 마일즈 장비 등이 대거 운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차기동원사단으로 개편된 73사단의 전투력을 검증하는 첫 훈련으로 현역과 예비군의 통합전투 수행능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예비전력 강도 높은 훈련 

 부대는 북한의 기습도발에 따른 인천광역시 등의 예비전력을 신속하게 인도·인접한 후 부대 증편을 거쳐 경기 연천군 일대의 작계지역에 배치했다. 1일 훈련 1일차에는 최초 집결지에서 증편지 이동, 부대 증편, 작계시행훈련을 위한 지형정찰 및 직책수행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직책수행훈련에는 현역과 예비군이 전투기술 숙달을 위해 마일즈 장비를 직접 착용하며 장비에 대한 친숙도를 높였다. 또 적 기계화부대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지뢰 및 철조망 설치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2일차 작계시행훈련은 적의 공격에 따라 낙석과 도로대화구 등 거부장애물을 적극 운용하고 공군의 근접항공지원(CAS) 및 공격 헬기, 105㎜ 견인포 등의 화력을 집중했다.

 이어 적 포격도발과 화학탄 공격에 따른 아군의 대량전사상자 처리를 위해 병력·장비 제독과 전상자 분류소, 영현수집소 등을 운용했다. 이날 UH-1H를 투입, 위급한 부상병을 양주병원에 긴급 후송하기도 했다.
 

 실전적 쌍방훈련 실시

 부대는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소수병력으로 운용하던 대항군을 적 사단과 비슷한 규모의 병력과 장비로 확대했다. 대항군은 이번 참가 병력과 장비의 절반 수준이다. 대항군은 적 전술교리에 따라 아군 방어진지를 타격했다.

특히 헬기를 이용해 후방거점으로 공중침투한 적 특수작전부대는 아군 자동화 지휘통제(C4I : Command·Control·Communication·Computer and Intelligence) 체계 및 핵심시설을 타격하는 등 다각적인 상황을 부여했다.

 마일즈 장비도 대폭 확충했다. 기존 중대급 부대로 운용하던 마일즈 장비를 대항군과 예비군 각각 대대급으로 운용, 쌍방 자유기동훈련을 실시했다. 또 안전문제 등으로 주간에만 실시하던 예비군 포사격을 야간에도 실시, 악조건에도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획득했다. 이날 6군단은 쌍용훈련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예비군 야간 포탄사격을 실시했다.
 

 전투 준비태세에 만전

 부대는 실전적 예비군 훈련을 위해 지난 4월 육군3야전군사령관 주관으로 시범식 교육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를 토대로 훈련방법을 구체화하고 예비군들의 소지품 등을 보관하는 이동식 동원함 제작 등 표준훈련안을 제시했다.

 또 훈련 동안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수백 대의 수송차량과 전차 등 궤도장비를 예방정비했으며 대민피해대책반을 편성해 부대 이동로와 훈련지역의 취약지를 분석했다. 73사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예비군 동원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군단 지원 아래 대규모 병력과 장비가 투입돼 실전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이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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