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2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성공적인 천리행군 복귀를 자축하며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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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2사단 수색대대는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200㎜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천리행군을 완수했다. 이번 천리행군은 산악지역 급속행군 능력 향상을 비롯해 주요 전술도로 및 고지군을 포함한 사단 작전지역 숙지, 강인한 체력과 극기력 배양을 목표로 추진했다.
이를 위해 부대는 뜀걸음과 순환식 체력단련, 산악행군 등으로 자신감과 체력을 동시에 구비함은 물론, 침투·정찰·감시 등 사전 전술훈련을 통해 훈련의 성과를 높였다. 특히 팀·소대·중대 등 제대별 건제단위 행군을 변환하면서 팀워크를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천리행군은 대부분 산악코스인 동시에 행군 간 태풍 ‘메아리’와 장마의 영향으로 일일 최고 200㎜가 넘는 폭우 속에서 진행됐다. 게다가 폭우에 이어 동반한 폭염으로 낙오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여건이었다. 그러나 수색대대 장병들은 그동안 배양한 강인한 체력과 전우애를 바탕으로 전원이 천리행군을 완주했다.
양재운(중령) 수색대대장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열외 없이 무사히 천리행군을 마친 부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행군을 통해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강한 전사의 정열과 기백이 입증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