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단 쇼핑타운이 특별한 이유 4 / 국방일보 2011.07.25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다. 무더위에 지친 군장병과 군인가족들도 심신의 피로를 덜기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산으로 바다로 떠날 준비를 하는 요즘이다. 하지만 휴가 준비를 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장바구니 물가가 결코 만만치 않아 군인가족들은 여행 출발 전부터 적잖은 스트레스로 몸살을 앓는다. 이런 군인가족들을 위해 군 쇼핑타운이 발벗고 나섰다.저렴한 가격은 물론이고 대형마트 수준의 인테리어와 쇼핑환경을 갖추고 여름 휴가를 지원하는 군 쇼핑타운을 찾아가 본다.
전국 군 쇼핑타운 현황 |
1 확 바뀐 쇼핑환경-상무대 쇼핑타운 새단장
새단장 상무대 쇼핑타운 |
올해 6월 10일 개점 12주년을 맞은 상무대 쇼핑타운이 개점 이후 처음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벌였다.
대형마트 수준의 인테리어와 쇼핑환경을 두루 갖춘 쇼핑타운을 찾는 군인가족들의 발길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객 편의를 위해 유명 제과점과 은행 지점을 1층에 설치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환경만 바꾼 것이 아니다. 개점 12주년을 맞아 상무대 쇼핑타운 사장 이하 전 직원이 명실상부한 최고의 쇼핑타운 건설을 선언하면서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의 경영을 다짐한 것. 이와 관련 개장 사은품 제공과 경품ㆍ상품권 행사 등을 벌여 군인아파트 주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국군복지단은 각군 복지단 통합 이후 1억5000여만 원의 예산을 반영해 상무대 쇼핑타운 매장 통합 공사를 벌인 것을 시작으로 전국 쇼핑타운 시설의 리모델링과 축선별 군인가족 쇼핑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군인가족들의 복지수혜와 만족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 특별 할인행사-평택 서해마트 개장
서해마트 개장식 |
다양한 품목을 갖춘 평택상가 서해마트 |
복지단은 평택 쇼핑타운 내에 민간 슈퍼마켓으로 운영되던 시설을 국군복지단 마트로 환경을 개선해 지난 13일 해군2함대사령관과 아파트 부녀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마트 개장식을 가졌다. 마트 개장으로 군인가족들은 평소 차량을 이용해 주변 대형마트를 방문해야 했던 어려움을 던 것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다양한 품목을 한자리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복지단 관계자는 “튜브ㆍ수경ㆍ스노클ㆍ샌들ㆍ구명조끼ㆍ선크림 등을 20~80% 가격으로 특별 할인판매 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기타 의류나 식품, 과일, 음료도 행사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3 매일 최저가 판매-각종 이벤트로 만족도↑
장병 및 군인가족들의 생활 편의 시설인 쇼핑타운은 군인가족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 30분에서 밤 8시 30분까지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가 원칙이나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매장 및 농·수·축산물 등 필수 업종에 한해서는 영업을 한다.
군 쇼핑타운의 장점이라면 먼저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이 시중의 타 유통업체나 주변의 어떤 상가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매일 최저가 판매에 목표를 두고 공인회계장교를 비롯한 물가조사팀이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수시로 물가조사를 한 후 최저 판매가를 결정한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쇼핑타운의 품목별 할인율이 대형마트에 비해 농·수산품 및 생활용품은 15∼20%, 스포츠·의류는 10∼30%, 제과·약품은 10∼20%, 학원·문구·목욕은 15∼30%가 더 저렴하다.
이와 함께 각종 카드사와 제휴해 설날과 한가위 경품행사는 물론 구매시 무이자 할부 혜택도 부여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시즌 판매 행사가 끝나면 연 4회에 걸쳐 경품행사를 벌여 알뜰한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쇼핑타운에서 판매되고 있는 공산품을 비롯한 농·수·축산품들은 대부분 산지와 직접 거래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싸고 신선하다. 봄철 과일류 및 야채류 산지직송 판매는 물론 묶음행사ㆍ과일류1+1판매ㆍ증정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복지혜택을 증진시키고 있다. 이 밖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나온 결과를 즉시 반영하는 한편 친절서비스 교육과 우수시설 견학 등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4 복지수혜 창출-다양한 경영개선 추진
친절 고객맞이 복지단 직원 |
2010년 1월 1일부로 육·해·공군 복지단을 통합함으로써 창군 이래 처음으로 단일화된 체계로 새롭게 출범한 국군복지단은 쇼핑타운 경영개선을 통해 한 단계 높은 서비스와 복지수혜를 창출하고 있다.
‘고객이 체감하는 최상의 서비스와 복지수혜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군복지단은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시중의 일반 마트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각 지역별 쇼핑타운을 특성 있게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면 목욕탕 입장권 묶음판매로 구매고객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를 시행해 입장권 10매 일괄 구매 시 1매를 추가 지급(10+1)하는 등 목욕탕 이용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쇼핑타운 간 윈윈 전략도 경영개선의 한 대목. 전국 각지 쇼핑타운의 장점들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상호방문을 추진해 직원관리ㆍ홍보요령ㆍ진열기법ㆍ청결유지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
복지단은 이와 함께 전화친절도 향상 교육과 쇼핑타운 전 직원 청렴서약서 작성 및 교육을 통해 서비스의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마트가 장병들과 군인가족들이 함께 모여 친목ㆍ단결ㆍ오락 등 정서순화를 위한 종합복지공간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적립된 복지기금을 최대한 활용해 신세대 장병들이 선호하는 최신의 문화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복지단 관계자는 “쇼핑타운에서 창출된 복지기금은 전액을 장병들의 복지사업에 재투자한다”며 “군 쇼핑타운을 이용하는 것은 회원 자신과 자녀, 그리고 군 장병들의 미래 복지를 위해 저축하는 것인 만큼 쇼핑타운을 최대한 이용하고 사랑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