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공군 및 해경과의 합동기동훈련에 참가한 해군1함대 소속 고속정편대가 해상 실사격을 위해 종렬진 기동을 펼치고 있다. |
해군1함대, 육군·공군 ·해경 합동기동훈련 / 2011.08.09 국방일보 윤병노기자
해군1함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동해상에서 육·공군 및 해경 합동기동훈련을 전개했다.
1함대 예하 13고속정전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훈련에는 호위함(FF) 마산함을 비롯한 10여 척의 수상함, 육군8군단 예하 포병부대와 무인항공기(UAV), 공군 K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적 도발 의지를 사전 차단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전투형 군대 확립에 중점을 둔 훈련은 지휘 및 대응절차 숙달, 육·공군 및 해경과의 합동성 강화 등 실전적 대응태세 확립을 목표로 강도 높게 실시됐다.
훈련에서는 적 침범 상황을 가정한 북방한계선(NLL) 국지도발 대응훈련, 적 잠수함을 탐색·추적·격멸하는 대잠전 훈련, 적 유도탄·항공기를 모사한 전자전 훈련 등 수상·수중·공중 도발 유형에 대한 유기적인 합동작전이 펼쳐졌다.
또 호위함·초계함·고속정의 대공·대함 실사격, 전술기동, 초임장교 직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통신훈련 등이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돼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구축했다.
배민우(대위) 고속정편대장은 “실사격을 포함한 이번 기동훈련은 승조원들의 전투력과 팀워크를 크게 향상시켜 줬다”며 “이러한 실전 능력을 바탕으로 도발하는 적을 현장에서 제압·격멸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