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동명부대 자원입대… 고위층 자녀 ‘고생길’ 택하기도

by 배나온슈퍼맨 posted Sep 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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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직’과 서울 근교 지역에 몰린 청와대와 행정부 장차관급 자녀들에 비해 해병대 등 특수부대에서 복무하며 ‘고생길’을 택한 고위공직자 자녀들도 있다.

김해진 특임 차관(51)의 장남은 지난해 3월 천안함 사건 이후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올해 11월 제대 예정이다. 보병 특기를 받은 뒤 현재는 해병대 6여단 소속 백령도 수색대대에서 K201 유탄발사기 사수 보직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다.

김인규 한국방송공사(KBS) 사장(61)의 차남도 2002년 9월 해군 작전사령부 소속 특수전여단에서 특전병으로 만기 전역했다.

김기옥 전 한국한의학연구원장(56)의 장남은 2007년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2009년 전역 때까지 해병대 1사단에서 통신병으로 임무를 다했다.

이 외에도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51)의 장남은 2009년 7월 입대한 뒤 유엔평화유지군(UNIFIL) 일환으로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에 자원입대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 동명부대 6진의 정비보수중대 행정어학병으로 6개월간 군복무를 했다. 그는 부친인 곽 위원장이 미국에 유학하던 시절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었지만 스스로 군 입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66)의 장남도 2008년 강원 인제군의 육군 12사단에서 소총수로 전방관측소(GOP) 철책 근무를 하다가 지난해 10월 만기 전역했다.
<경향신문 박홍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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