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98.jpg

공군의 F-15K 전투기 편대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비행 중이다. 군은 공군 체공ㆍ대기 전력을 증강 운용하는 등 북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한 응징을 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국방일보 DB

 

국방부는 4일 올해 업무보고에서 ‘적 도발 대비, 즉각적이고 단호한 응징태세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했다.

 국방부는 올해 안보 상황에 대해 “북한은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 체제 구축과정에서 내부 불안정 사태 발생과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예측하면서, 적 도발에 대비한 응징태세 유지를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중점과제로 명시한 것이다.

 국방부는 적 도발에 대비한 응징태세 유지를 위한 구체적인 세부 과제로는 서북도서ㆍ접적지역 위협 대비, 후방지역 위협 대비, 강도 높은 실전적 훈련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 서북도서 등 위협 대비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이날 “적이 서북도서 또는 접적지역에서 도발하면 적극적 억제개념에 따라 신속ㆍ정확하고 충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즉응태세를 구축했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특히 김 장관은 “적이 도발한다면 적 위협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도발 원점과 지원 세력까지 충분히 응징해 적의 재도발 의지를 완전히 분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군은 적이 도발했을 때 주저하지 않고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 포병과 공군의 체공 및 대기 전력을 증강 운용하기로 했다. 또한 통합표적 처리로 표적을 정확히 분석해 표적 성질에 적합한 수단과 방법으로 타격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서북도서 방어력 향상을 위한 전력 증강과 보완 노력도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감시전력인 전술비행선과 정밀타격전력인 스파이크(SPIKE) 추가 배치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각종 대피호 등 생존성 보장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 후방지역 위협 대비

 후방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테러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호력을 높이는 것도 올해 국방부의 과제 중 하나다. 특히 세계 50여 개국의 정상이 참가한 가운데 올 3월에 열리는 ‘핵 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보장하기 위해 민ㆍ관ㆍ군ㆍ경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갖추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다중 방호체계를 보완하고, 통합방위 영역에 ‘사이버’ 공간을 포함할 계획”이란 점도 연두업무보고 내용에 포함시켰다.

 ◆ 강도 높은 실전적 훈련

 국방부는 적 도발에 대비한 응징태세 유지를 위해 강도 높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시킬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합동참모본부는 작전사와 연계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상정한 불시점검과 훈련을 통해 유사시 각급부대 장병들이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숙달시킬 계획이다. 또한 국방부는 “현재 계획의 큰 틀을 잡은 한미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조기에 완성하고, 주기적인 공동훈련을 통해 확고한 연합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김병륜기자>



  1. No Image

    2020년부터 부사관학군단 정식 운영 및 대상 학교 확대

    국방부는 2015년부터 전국 6개 전문대학*에 시범운영 중인 부사관학군단을 2020년부터 정식 운영하고, 부사관학군단 설치 대학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육군(3) : 대전과기대, 경북전문대, 전남과학대 / 해...
    Date2019.02.21 Views2065
    Read More
  2. 해군·해병대 삼형제

    경남 창원 진해군항에 모인 김호진(가운데) 중사, 김찬진(왼쪽)·김정진 하사가 해군·해병대 창설 정신을 상징하는 손원일 제독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동기일신(同氣一身). 형제자매는 한...
    Date2024.05.20 Views2069
    Read More
  3. 북한 로켓 발사 1~2분만에 폭발…평택~군산 앞바다 추락

    백령도 상공에서 폭발…피해 없어 北 실패 인정…국제사회 일제 비난 【서울=뉴시스】오종택 김지훈 기자 = 국방부는 북한이 13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이 발사 1~2분 만에 수십개 조각으로 분리돼 서해상에 추락했다고 ...
    Date2012.04.13 Views2071
    Read More
  4. 블랙이글스 국제무대 휩쓸다

    공군 특수비행팀, 英 리아트 에어쇼 최우수·인기상 수상 / 국방일보 2012.07.11 와딩턴 이어 ‘2관왕’ 쾌거 RIAT 에어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이 시상자인 요르단 왕자 파이살(F...
    Date2012.07.10 Views2087
    Read More
  5. No Image

    NATO가 인정한 목록체계 이러닝 교육 영어, 불어로 서비스 시작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4월 29일부터 NATO가 목록체계 공식 교육자료로 채택한 목록관련 이러닝 교육체계를 방위사업청 홈페이지를 통해 2개 국어(영어, 불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NATO는 미국, 영국 등에서 실...
    Date2013.04.29 Views2092
    Read More
  6. 국가 안보 위기 시 군 취재·보도 권고 기준안’ 첫 공개’ 국방부·기자협회 공동 마련…의견수렴 토론회 개최

    국가 안보 위기 시 군 취재·보도 권고 기준안’ 첫 공개 국방부·기자협회 공동 마련…의견수렴 토론회 개최 / 국방일보 2012.08.30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국가 안보 위기 시 군 취재·보...
    Date2012.08.29 Views2095
    Read More
  7. 부사관 임무 범위 확대… 투철한 사명감 견지

    부사관, 전투형 강군 중심에 서다 (20·끝)전투력 발휘의 중추 부사관 정책의 발전방향 / 국방일보 2012.08.08 부사관 교육생들이 연막을 뚫고 목표 지점을 향해 기동하고 있다. 그간 연재된 기획기사를 통해 부사관의...
    Date2012.08.07 Views2099
    Read More
  8. No Image

    軍 영내 총기난사 사고, 해결책 없나?

    [머니투데이 | 김예현 인턴기자 | 입력 2011.07.06 14:01 해병대 총기난사 사고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
    Date2011.07.06 Views2101
    Read More
  9. ‘나는 특공·수색병 1기다’

    11일 경기도 광주 특수전교육단 훈련장에서 지난 3월 첫 모집을 통해 선발된 특공 수색지원병들이 목봉체조를 하며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 3주차 마지막 훈련일정에 들어간 이들은 13일 계획된 훈련을 모두 마친 뒤 ...
    Date2012.07.11 Views2102
    Read More
  10. No Image

    군사보호구역 약 5524만㎡ <여의도 19배 면적>해제·완화

    국방부, 양주·인천·양양·속초 등 총 7개 지역 / 2011.05.02 국방일보 이주형기자 국민재산권 행사 보장·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경기 양주와 인천 등 5개 지역 약 4954만㎡(1499만 평)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Date2011.05.01 Views2104
    Read More
  11. No Image

    UFG 연습, 오늘 시작 … 26일까지

    한미연합군사령부는 16일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돌입한다. 한미 양국군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6일까지 계속될 UFG 연습은 한국을 방어하는 한미 동맹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어 중심의 정례적인 연...
    Date2011.08.15 Views2106
    Read More
  12. 전투형 야전부대를 가다-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방일보 전투형 야전부대를 가다-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 국방일보 2012.09.27 고속 밀착비행 성공 뒤엔 팀원들 간 깊은 신뢰 선발 이후에도 특수비행 자격획득 훈련 거쳐야 “에어쇼 보며 기뻐하는 관람객들이 최...
    Date2012.09.26 Views2107
    Read More
  13. 적 해상도발 현장서 격멸

    육·공군 및 해경과의 합동기동훈련에 참가한 해군1함대 소속 고속정편대가 해상 실사격을 위해 종렬진 기동을 펼치고 있다. 해군1함대, 육군·공군 ·해경 합동기동훈련 / 2011.08.09 국방일보 윤병노기자 해군1함대는 ...
    Date2011.08.08 Views2112
    Read More
  14. 새해 달라지는 국방ㆍ병무ㆍ방산제도

    새해 달라지는 국방ㆍ병무ㆍ방산제도 / 국방일보 2013.1.3 인사·복지- 병사 봉급 지난해 대비 20% 인상 새해 6월 이후 관계 법령과 규정이 정비되면 예비역 장교ㆍ부사관의 현역 재임용 제도가 시행된다. 현역 재임용...
    Date2013.01.02 Views2118
    Read More
  15. 軍, '구타로 인한 자살' 장병 순직처리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국방부가 군 복무 중 구타나 가혹행위로 인해 자살한 장병을 순직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23일 "부대생활의 연장선상에서 구타나 폭언,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우...
    Date2011.12.23 Views21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93 Next
/ 19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