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부대열전<111>해군5성분전단 55전대 해난구조대 / 국방일보 2013. 03. 27 17:38 입력

 

“애~앵, 비상, 현재 시간 15시 30분 진해 잠도 앞 해상에서 민간 어선으로 보이는 선박이 화물선과 충돌 침몰하고 있음. 해난구조대원들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하기 바람.” 지난 18일 오후 해군5성분전단 55전대 해난구조대에 비상 출동 명령이 하달됐다.

 

심해잠수·수중폭파 등다양한 훈련 연중 실시 “단 한명의 희생자도 없이 구조한다는 신념 임무수행”

 

기사사진과 설명
헬기를 이용, 사고현장에 도착한 해난구조대 항공구조사가 직접투입 방식으로 신속하게 뛰어내리고 있다.

헬기를 이용, 사고현장에 도착한 해난구조대 항공구조사가 직접투입 방식으로 신속하게 뛰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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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난구조대원이 투입에 앞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난구조대원이 투입에 앞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고 접수를 한 해난구조대는 곧바로 대원들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해난구조대는 먼저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심해 잠수사들로 하여금 구조작업을 준비토록 했다. 선실 내에 선원들이 생존해 있는 것을 파악한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구조에 나서 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이날 가상의 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해 냄으로써 모든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해난구조대원들이 출동에서 인명구조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20여분 정도. 훈련을 지휘한 해난구조대장 장진홍(사후 82기) 중령은 “오늘 훈련은 인근해상에서 이뤄진 것이라 빠른 시간 내 인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면서 “구조에선 시간이 좌우한다며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구조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임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대 역사와 임무

 해난구조대는 지난 1950년 9월 1일 해군 해상공작대로 창설돼 올해로 부대창설 61주년을 맞이한 해군 역사의 산 증인으로 1955년 해난구조대로 부대명칭이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난구조대의 임무는 해난구조작전, 항만 및 수로상 장애물 제거, 심해잠수사 양성 및 교육훈련 등이며 ‘더 넓고 깊은 바다로’라는 표어를 내걸고 기술 수준을 꾸준히 향상해 현재는 세계적 수준의 심해잠수능력을 확보한 최정예 심해잠수 특수부대다.

 해난구조대는 간첩선 등 격침된 적 함정에 대한 전과확인과 주요 장비 인양작전을 통한 적 정보 수집에 기여해 왔다. 또한 우리 군의 항공기 또는 함정 조난 시 주요장비 회수 및 인명구조 등 임무를 수행했다.

대표적인 작전으로는 1998년 동해 적 잠수정 나포 및 인양, 2002년 참수리 357호정 인양, 2010년 천안함 인양, 2013년 적 미사일 인양 등이 있으며 1999년 남해 적 반잠수정 인양 시에는 포화잠수 체계를 이용, 147m의 심해에서 구조작전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바 있다.

 해난구조대의 활약상은 군사작전은 물론 민간작전 분야에 이르기까지 그 활동 영역이 광범위하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현장 지원, 1998년 서해 침몰 페리호 인양 및 구조, 2002년 비안도 해저유물탐사 및 인양 지원 등 국가적 차원의 상비 재난 구조에도 활약을 보여왔다.

▶교육훈련 과정

 해군 해난구조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신분별로 병 과정, 부사관 초·중·고급반 과정, 장교 과정, 그리고 특수 과정으로 300m 심해저도 극복할 수 있는 포화잠수(Saturation Diving) 및 DSRV(Deep Submergence Rescue Vehicle)과정 등을 거쳐야 한다.

 먼저 병 과정은 맨몸수영, FIN/MASK 수영, SCUBA, 해상인명구조 등의 교육을 장교ㆍ부사관 등 간부와 함께 받게 되며 총 교육기간은 12주다. 부사관 과정은 계급에 따라 초·중·고급반으로 나누어 12주간은 장교ㆍ병들과 함께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에는 항공 인명구조, 수중 용접 및 절단, 수중폭파 등의 훈련을 13주에 걸쳐 교육받게 된다.

 장교 과정은 평균 2~3 대 1 이상의 경쟁률로 선발이 이뤄진다. 해난 구조대에 지원한 장교들은 부사관·병 과정 교육생과 12주간의 교육을 받으며 이후 해난구조대 장교에게 요구되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총 25주간의 교육훈련을 받는다. 최근 3년간 26명이 입교해서 18명이 해난구조 장교 자격을 획득했다.

 우주공간만큼 위험하고 어려운 미지의 환경인 심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해난구조대는 완벽한 임무 수행을 위해 광범위하고 다양한 훈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연합구조전 훈련을 비롯해 항공인명구조, 조난 잠수함 탐색 및 구조 종합훈련, 포화잠수, 심해잠수 등 해난 구조대가 연간 수행하는 훈련만 해도 14종목이며 훈련 횟수는 48회에 달한다. 이러다 보니 365일 중 최소 200일 이상 실전적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당백의 정예요원들로 이뤄진 해난구조대. “살아만 있어 다오 우리가 간다” 구호 아래 최선을 다하는 해난구조대는 하나의 생명도 소홀히 할 수 없기에 오늘도 땀방울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인터뷰]구조대장  장진홍 중령- “실전 같은 강한 훈련… 완벽한 전비태세 확립”

 


 “해난구조대는 전·평시 해난구조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로서 실전 같은 강한 훈련을 통해 전비태세를 확립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부임한 이래 기관고장·좌초·침몰 등 해난사고의 유형별로 구조능력과 신속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난구조대장 장진홍(사진) 중령은 부대가 세계 최고 심해잠수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해난구조 전문 부대임을 강조했다.

 “해난구조대의 임무는 수상이나 수중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 현장에 투입돼 인명과 선체를 구조하는 것입니다. 작전이 신속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최정예 심해잠수사를 양성하는 해난구조대 임무 특성에 맞게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장 중령은 실전적 훈련에 못지않게 부대원들의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첨단 장비를 갖추는 것 못지않게 부대원들의 인성 함양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잠수는 조를 맞춰 이뤄지다 보니 무엇보다 서로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대는 대원 선발 시 먼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전 근무지 근무상황을 분석해 지원자들의 인성에 대해 파악한다. 이렇게 선발된 인원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 전 8주간 대기기간 동안 기초훈련과 함께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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