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이래 처음으로 선발하는 여성 학군장교(ROTC) 60여 명 명단이 30일 최종 발표됐다. 육군은 이날 “여성 ROTC 제도 시험적용 7개 대학에서 선발한 60명의 여성 ROTC 후보생 최종 합격자 명단을 인터넷 및 SMS 문자서비스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9월 여성 ROTC 제도 시범적용 대학으로 숙명여자대학교와 강원대ㆍ고려대ㆍ명지대ㆍ영남대ㆍ전남대ㆍ충남대 등 권역별 6개 대학을 선정해 필기평가 및 인성검사를 통해 1차 합격자 120명(대학별 선발정원의 2배수)을 선발했다. 이어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 신원조사 등을 거쳐 이날 최종 합격자 60명을 뽑았다. 현재 학군단이 없는 숙명여대는 오는 10일 창설돼 군사 관련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들은 내년 1월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실시되는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정식 후보생으로 임명된다. 이어 향후 2년간 남성 후보생들과 동일하게 학군단 교내교육과 입영훈련 등 장교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과 전기전술 등을 연마해 오는 2013년 첫 여성 ROTC 소위로 임관, 2년 4개월 간 복무하게 된다. <국방일보 이주형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