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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00:28

김관진 국방부장관 전군주요지휘관 회의 주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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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부장관이 7일 국방부 신청사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전투형 야전부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6ㆍ25전쟁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을 맞아 사태의 엄중함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군단장급 이상 주요 지휘관과 기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태형 기자>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7일 “임무형 지휘를 정착시켜 전투형 야전부대를 육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부대 관리형 행정부대에서 과감히 탈피해 오늘 당장 전투에 투입할 수 있는 전투형 야전부대를 육성해야 한다”며 “각 부대는 확고한 정신 무장을 하고, 꼭 필요한 훈련과 대비태세를 구축하는 데 전력하라”고 역설했다.

　김 장관은 이어 “전투형 야전부대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임무형 지휘(용어해설 2면)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부하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부여하고, 부대 운용을 단순화하며 상급부대의 지시를 과감히 줄이라”고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

　김 장관은 또 “평시 군대의 전형적인 특징 세 가지는 전시 환경을 망각하고, 무사안일하고, 전투임무 대신 서류작성에 신경 쓰는 군대”라고 적시하면서 “보고서ㆍ검열ㆍ시범에서 불필요한 과다한 행정 업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자위권 행사를 통해 적 위협의 근원을 제거할 때까지 강력히 응징하라”는 지침을 주요 지휘관들에게 다시금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관은 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적의 도발로 우리 측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정전시 교전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는 데 대해 한미 양국이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제2 창군의 각오로 장군부터 솔선수범해 우리 군의 명예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진력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회의 참석자들은 전투형 군대로의 변혁에 적극 공감하면서 이를 구현하는 데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변함없는 군 신뢰 표명 이명박 대통령 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상영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군 기강의 일신과 철저한 개혁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 군이 확고한 정신력과 엄정한 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군이 강력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과 과거의 타성을 버리고 실전형 군으로 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북한의 국지전과 비대칭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더욱 믿음직한 선진 강군으로 거듭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국방부 관계관은 대통령의 메시지와 관련, “대통령이 군에 철저한 개혁을 당부함과 동시에 군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와 애정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국방일보 김병륜 기자   lyuen@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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