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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23진 최영함 장병들이 가족과 지인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부산=조종원 기자



‘아덴만 수호신’ 해군 청해부대 23진이 닻을 올렸다.

아덴만에서 우리 상선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청해부대 23진 장병들이 3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장병과 가족들의 환송 속에 장도에 올랐다. 엄현성(대장)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환송식은 정진섭 작전사령관 등 군 주요 지휘관과 부산시 기관·단체장, 청해부대 장병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부대장 김경률 대령이 이끄는 23진 최영함(DDH-Ⅱ, 4400톤급)은 지난 6진과 14진, 20진에 이어 네 번째 파병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 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원으로 구성된 경계대 등 300여 명으로 편성됐다.

특히 김 부대장은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청해부대 6진의 작전참모로 임무를 수행한 지휘관이다. 또한, 23진에는 80여 명의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최영함은 3일 출항, 7월까지 파병 임무를 수행한다. 파병 기간 중 선박 호송 및 해적 퇴치, 해양안보작전 참여 등 기본 임무를 수행할 뿐 아니라 외국 해군과의 기회훈련 및 군사외교활동, 우리 교민과 어선보호 지원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파병을 위해 최영함은 지난해 11월부터 기항지 조함 숙달훈련, 저격수 항공사격 훈련, 주·야간 함상 이·착함 훈련 등 실전에 부합하는 교육 훈련을 지속해왔다.

엄현성 참모총장은 환송식에서 “청해부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익을 보장하며, 세계평화 유지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 국군의 표상’”이라며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대한민국의 국격과 우리 해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안전하게 복귀할 것”을 당부했다.

부대는 2009년 3월 문무대왕함 1진 파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우리 선박을 해적과 조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호송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경률(대령) 청해부대장 인터뷰

 

 “국가대표에 걸맞게 행동하고 임무 수행 국민 생명·재산 보호에 물러섬 없을 것”

 

 

 


지난 2011년 6진에 이어 두 번째로 파병되는 23진 부대장 김경률(사진) 대령은 “당시는 작전참모였고, 이번에는 부대장으로 참여한다”며 “그만큼 어깨가 무겁지만, 대원 모두 한 명의 낙오자 없이 건강하게 귀국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1년 청해부대 6진 이후 5년 만에 다시 출항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 부여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은 변함없다. 국민이 믿고 자랑스러워하는 부대가 돼 돌아오겠다.”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를 떠올린다면?

“모두에게 감사했다. 검문 검색대 UDT/SEAL 요원과 항공대대원 등 모두가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했다. 무엇보다 전 부대원들이 일치단결해서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


-부대 지휘 방침이 있다면?

“‘우리는 하나’라는 신조를 지니고 부대원들 간 배려와 소통, 임무에 대한 토의 등 국가대표에 걸맞게 행동하고 임무에 임할 것이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한 치도 물러섬이나 양보 없이 날 선 자세로 작전에 임하겠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발전된 위상과 국격을 널리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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