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권(소장) 해군군수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행사는 개식사를 비롯해 국민의례, 공적 소개, 헌화 및 분향, 묵념, 한주호 賞 시상, 추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유가족과 친지, 진해지역 해군지휘관 등 장병, 천안함재단 이사장, 지역 보훈단체장, 해군 예비역 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사령관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고 한주호 준위는 조국과 전우를 자신보다 더 사랑하고, ‘불가능은 없다’는 UDT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것”이라며 “해군은 적들이 다시는 이 땅의 부모 형제들이 비통의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적이 도발하면 단호히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주호 상에는 해군 특수전전단 이성엽 상사, 해병대 1사단 이정구 상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1년 처음 제정된 한주호 상은 해군특수전전단(UDT)과 해난구조대(SSU), 해병대 특수수색대 장병 중 교육훈련과 전투력 향상에 이바지한 최고의 특수전 요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성엽 상사는 해군 특수전전단 특수임무대대 교관으로서 각종 전지훈련과 연합 훈련에 참가, 성공적인 훈련을 통해 작전요원의 전투력 향상에 이바지했다.
이정구 상사는 해병대 1사단 수색중대 소속으로 해상·수중·공중침투 훈련 교관과 통제관 임무를 수행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훈련을 통해 해병대 전투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