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해군사관학교 33기로 1979년 임관 이후 상륙함정 근무를 마치고 해군 정훈장교의 길을 걸었다. 해군 정훈장교 중 처음으로 언론 관련 전문적인 학문을 전공했으며, 군 복무 중 해군작전사령부 정훈공보처장과 해병대사령부 정훈공보실장, 해군본부 공보과장·정훈공보실장(대변인), 43대 해군정훈병과장을 역임했다.
특히 2006년 해군 준장 진급과 함께 초대 해군본부 정책홍보실장 직책을 맡아 ‘대양해군 향해 나아가는 해군의 비전’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또한 주요 해군정책 수립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미래 해군으로 발돋움하는 해군전력 건설에 기여했다.
전역 후에는 세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겸임교수를 거쳐 우리 국군의 홍보를 책임지는 11대 국방홍보원장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주식회사 솔트웍스 부회장,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기획이사를 지냈다. 고인은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손에 잡히게’라는 모토로 대한민국 국군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해 남다른 열정으로 혼신을 다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며 영결식은 8월 4일 오전 7시 30분에,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에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열린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윤정(63) 여사, 딸 유진(사위 정우진), 딸 수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