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해병대 덕산회의가 지난 20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가운데 이승도(중장) 해병대사령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가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대령급 지휘관과 참모 모두가 참석하는 2019 덕산회의를 개최했다.
덕산회의는 대령급 장교를 대상으로 해병대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정책회의다.
전후방 각급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 대령(진급 예정자 포함) 80여 명과 해병대 지휘부가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20일과 오는 10월 4일 2개 차수로 나눠 진행된다.
20일 열린 1차 회의는 국방 주요 정책을 이해하고 해병대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본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국방개혁 2.0 추진’ ‘9·19 군사합의 이행과 우리 군의 역할 및 임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계획’ 등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들으며 상급부대 기조와 주요 정책을 이해했다.
이날 오전 해병대 대령급 장교들은 오랜 군 경험과 지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집단 지성을 발휘, 국방안보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해병대의 역할과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후에는 해병대 주요 현안 인식과 미래 비전 구상 모색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진행했다.
이 해병대사령관은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해병대를 이끄는 80명의 리더가 해병대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전략과 정책을 토의할 것”을 주문하면서 “명확한 비전, 최적화된 전략, 구성원의 혁신 의지를 모아 미래 해병대의 역할과 임무를 확대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