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0 장진호전투 전사연구 심포지엄·추모사진전’에서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과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박종길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장(앞줄 오른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국방일보 양동욱 기자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5회째 열린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 행사의 하나로, 참전 영웅들의 활약상과 흥남철수 작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상훈 전 해병대사령관의 사회로 군사편찬연구소 박종상 박사가 ‘군사적 관점에서 장진호전투의 전쟁사적 의의’를 발표했다.
또한 장진호전투에 참전했던 에드워드 포니 대령의 손자이자 전쟁사연구가 네드 포니 박사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장진호전투가 흥남철수 작전과 한미동맹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수근 예비역 해병준장, 조선일보 유용원 군사·국방전문기자, 한미 해병대 주요 직위 영관장교들이 토론자로 나섰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무공수훈자회 박종길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것은 호국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알지도 못하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군 참전용사들 덕분”이라면서 “그분들의 희생과 자유수호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장진호 전투영웅의 아픔과 영광’을 주제로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국방일보 2020.09.17 조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