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해군본부에서 열린 제10회 해군-KIDA 교류협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수(뒷줄 왼쪽) 해군참모차장과 이호석 한국국방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관계관들이 해군 주요 정책과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은 6일 해군본부에서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해군정책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추동력 제고를 위한 제10회 교류협력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김정수(중장) 해군참모차장과 이호석 KIDA 부원장이 공동 주관한 회의에는 두 기관의 주요 관계관 6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안보전략·전력·인력·운영·정보화·모의 등 6개 분과별 교류협력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두 기관의 핵심 의제와 KIDA-해병대 교류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포괄적 안보위협에 대비해 국방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한 가운데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경항공모함의 유용성, 잠수함부대 조직관리 방안, 무기체계 수명주기에 따른 부품 국산화 발전 방향, 스마트 군항 추진 방향,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래 국방 원격교육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가능한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분과별 핵심 의제를 선정할 때 해군본부 부서별 핵심 과제와 연계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해군과 KIDA 공통 관심 분야를 논의하고, 상호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인적 네트워크 공고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정수 해군참모차장은 “해군과 KIDA는 그동안 주요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로 공감대를 확장해 왔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분과회의 등을 통해 성과를 달성해왔다”며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해군 전력 건설과 정책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군과 KIDA는 지난 2008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정례 간담회와 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각 기관 주관 학술회의에 참가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노성수 기자 [국방일보 인터넷 212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