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일 “강원도 동부전선 월북자가 지난 2020년 고성지역으로 귀순한 30대 남성 탈북민 A씨와 동일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세부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게 “민통선 일대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탈북민 A씨와 인상착의가 매우 유사한 부분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9일까지는 정상적으로 연락이 닿았지만 30일부터는 연락이 두절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월북 경로 등 자세한 경위는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에서 현장조사를 마친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지난 2일 북한 측에 대북통지문을 발송한 것과 관련해서는 “통지문은 2일 오전·오후 한 번씩 발송했다”면서 “북한 측으로부터 수신을 잘했다는 응답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