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명의 바다 사나이들

맨몸으로 달리고 겨울 바다 가르며 혹한의 한계 넘는다

 

 

심해잠수사들 3일간 수중탐색 등 훈련

첫 ‘철인중대’ 경기…5개 중대원 경쟁

체력·정신력 배양 ‘구조작전태세’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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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들이 20일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실시된 혹한기 내한훈련에서 2㎞ 핀(Fin)·마스크(Mask) 수영을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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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들이 20일 진해 군항 일대에서 열린 혹한기 내한훈련에서 5㎞ 맨몸 뜀걸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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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잠수사들이 2㎞ 핀·마스크 수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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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잠수사들이 SSU 특수체조를 하는 모습.

 

 

[국방일보 2022. 01. 20]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 심해잠수사들의 불꽃 같은 열정 앞에 동장군도 숨을 죽였다. 탄탄한 근육 갑옷으로 무장한 대원들은 상의를 탈의한 채 진해 군항을 달리고, 얼음장 같은 겨울 바다에 주저 없이 몸을 던졌다.

 

SSU는 19일부터 진해 군항 일대에서 혹한기 내한(耐寒) 훈련을 펼치고 있다. 21일까지 열리는 훈련에는 심해잠수사 9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5㎞ 맨몸 뜀걸음, 2㎞ 핀(Fin)·마스크(Mask) 수영, 수중 탐색, 협동 항공구조 등으로 구성됐다.

 

훈련 첫날인 19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철인중대’ 경기가 진행됐다. 철인을 향해 출사표를 던진 5개 중대원들은 턱걸이, 맨몸 뜀걸음, 고무보트(IBS) 패들링(Paddling), 핀·마스크 수영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턱걸이는 팀별 총합으로 순위를 매겼다. 뜀걸음과 고무보트 패들링, 핀·마스크 수영은 완주 시간을 평가했다. SSU는 기록을 종합해 우수 중대를 선발하고, 첫 번째 철인중대 영예와 함께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2일 차 훈련이 전개된 20일은 24절기 중 ‘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大寒)’이었지만 심해잠수사들은 특수체조, 뜀걸음, 핀·마스크 수영 등으로 해양 조난 구조에 필요한 체력과 불굴의 정신력을 배양했다.

 

21일에는 실제 구조작전 상황을 가정한 수중 탐색훈련을 한다. 심해잠수사들은 공기통을 메고, 수중 15m에 있는 익수자 모형을 구조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해상기동헬기(UH-60)와 항공구조사를 투입해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는 협동 항공구조로 훈련을 마무리한다.

 

이창현(중령) 구조작전대대장은 “이번 훈련은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체력 연마에 중점을 뒀다”며 “선승구전의 자세로 실전적이고 반복적인 교육훈련을 시행해 국민과 전우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일보 글=노성수/사진=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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