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기습훈련에 참가한 해군진기사 기지방어대대 해군 장병들과 육상경비대대 해병대 장병들이 소형고무보트를 머리 위로 수송하는 헤드캐링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해군진해기지사령부(이하 진기사) 기지방호부대 장병들이 해병대 훈련에 참가하며 해군·해병대 원팀 정신을 고취했다. 진기사 기지방어대대와 육상경비대대 장병 14명은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포항에서 진행된 해병대 상륙기습훈련에 참가했다. 기지방어대대는 해군, 육상경비대대는 해병대 장병들로 구성돼 있다.
해군 유일의 전략기지인 진해기지 방호를 담당하는 기지방호부대 장병들의 불굴의 체력과 정신력을 함양하기 위해 계획된 이번 훈련에 참가한 진기사 해군·해병대 장병들은 해병대1사단이 주관한 상륙기습훈련에서 한 팀을 구성해 1주 차 육상훈련과 2주 차 해상훈련을 함께 받았다.
이들은 PT체조와 소형고무보트(IBS) 도수 운반을 통해 체력을 향상하고, 짝을 맞춰 노를 젓는 패들링, 머리 위에 고무보트를 들어 올려 수송하는 헤드캐링 등을 하며 협동심과 단결력을 배양했다.
훈련에 참가한 기지방어대대 권철우 상병은 “해병대 동기들과 훈련을 받으면서 서로의 임무와 역할은 다르지만 우리는 항상 하나라는 일체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군과 해병대는 ‘한 뿌리 운명공동체’라는 의식을 가지고 반드시 승리하는 해군·해병대 정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웅식(해병중령) 육상경비대대장은 “장병들이 서로의 부대에 찾아가 다양한 실전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군과 해병대 간 상호 교류를 활성화해 ‘원팀’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사적 기질을 배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