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82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최근 해병대 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들로 해병대에 그 어느 때보다 큰 시련과 아픔이 NISI20110722_0004867621_web.jpg

찾아왔다.

하지만 ‘그래도 해병대는 사랑받아야 한다’며 해병대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을 보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포항시민들로 그들의 강한 믿음이 해병대가 더욱 강한 모습으로 일어서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해병대 1사단이 있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도로변에는 평소와 달리 눈에 띄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해병대를 상징하는 빨간 바탕에 또박또박 적힌 ‘해병대! 사랑합니다.’

해병대 장병들이 해안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구룡포 해수욕장 앞에도 ‘해병대는 우리의 영원한 친구! 힘내세요!’라고 적힌 빨간 현수막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이처럼 해병대 작전지역 곳곳에 해병대 장병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바로 지역민들의 뜨거운 해병대 사랑의 표현이다.

해병대와 포항시의 관계는 전국 지자체와 대한민국 국군 중에서도 가장 돈독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끈끈한 유대관계를 자랑한다.

해병대 1사단과 포항시의 인연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병대 1사단은 지난 1959년 포항에 둥지를 튼 이후 포항의 산야와 영일만 바다를 훈련장으로 무적해병의 전통을 이어왔으며 각종 재해재난과 농번기 때마다 내 일과 같이 솔선수범하며 앞장서왔다.

지난 겨울 기록적인 폭설로 포항시가 꽁꽁 얼어붙었을 때에도 해병대는 가용한 병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전투를 방불케 하는 제설작업을 벌였다.

최근엔 집중호우로 범람한 형산강 환경정화활동에 동참하는가 하면 장기천 침수지역 복구를 위해 군 장비를 아낌없이 지원하며 장마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의 곁에서 ‘내 가족같이’ 복구에 진력했다.

이처럼 포항지역 내 각종 재해재난 현장에서는 팔각모를 쓰고 해병대 특유의 빨간 운동복을 입은 해병대 장병들을 어김없이 만날 수 있다.

농번기가 되면 매년 평균 2만여 명의 장병들이 투입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민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농가의 상일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7월5일 해병대 장병 예우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하며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로 해병대 장병들의 사기를 고양했다.

해병대 예우조례에는 장병이나 가족들이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무료 또는 이용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고 모범장병과 예비 전역자들을 대상으로 포항시 투어를 지원하는가 하면 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사회정착을 돕는 직업교육과 직업훈련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포항시의 해병대 예우조례 제정에 대한 장병들의 반응도 뜨겁다. 해병대 장병들과 가족들은 앞으로 포항을 잠시 머물고 가는 곳이 아니라 마치 내 고향처럼, 어머니의 품같이 편안하게 느끼고 기억할 것이다.

최근 불어 닥친 악재로 해병대에 대한 따가운 질타와 질시가 이어지며 장병들의 사기가 땅으로 떨어져 침체된 분위기가 만연할 때 포항시의 한결같은 사랑과 후원이 해병대 장병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지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해병대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시련과 아픔도 많았지만 그럴 때 마다 해병대는 더욱더 똘똘 뭉쳐 끈끈한 전우애와 강한 집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포항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으로 해병대 장병들은 더 큰 힘을 얻어 앞으로도 언제나 지역민들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든든한 수호자이며 동반자로 함께 자리매김할 것이다.

해병대는 앞으로도 완벽한 작전대비태세 확립은 물론 전투임무위주의 교육훈련으로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지키는 안보 파수꾼으로, 밝고 즐거운 병영문화를 정착해 국가와 국민에게 진정으로 사랑받고 신뢰받는 강한 군대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뿌리회 김유복 부회장은 “60여년만의 폭설로 초토화된 포항지역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은 바로 우리의 튼튼한 버팀목, 해병대가 있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며 “포항이 해병 출신들의 마음의 고향이듯 포항시민들도 없어서는 안 될 해병대를 보듬고 지켜주어야 한다”며 해병대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애정을 표현했다.

구룡포에서 해안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김준오(21) 상병은 “야간 경계근무에 진입하고 철수할 때마다 해병대에 대한 포항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현수막을 보면서 우리를 믿고 응원해 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며 “현수막을 볼 때 마다 경계근무의 피곤함도 잊고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욱더 힘을 내 본연의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다짐이 든다”고 말했다. 


?
  • profile

    20110719080608.jpg

    22일 오후 경북 포항시 원로단체 모임인 포항뿌리회가 해병대를 사랑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시내 주요 교차로에 개첨해 총기 사고 등으로 사기가 떨어진 해병대를 응원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창호 기자

     

     "해병대를 사랑합니다!"

     최근 총기 사건 등으로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해병대원들을 위해 52만 포항시민들의 응원메시지가 시내 곳곳을 가득 매우고 있다.

     포항은 세계최정예해병요원을 양성하는 해병대교육훈련단과 해병1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원들의 제2의 고향.

     현재 포항시 주요 교차로 주변에는 해병대의 상징인 붉은색을 바탕으로 한 현수막에 "해병대를 사랑합니다!"란 문구의 현수막이 게첨돼 이를 지켜보는 해병대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병대 1사단 정문과 군부대 초소가 있는 곳이라면 "해병대는 우리는 영원한 친구! 힘내세요!"라는 현수막이 게첨돼 작전을 수행하고 귀대하는 장병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고 있다.

     해병대 1시단 한노수 홍보실장은 "그 어느때 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병들이 52만 시민들의 응원 메세지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장병들도 있다"며 "포항시민들의 응원에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특히 "포항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으로 해병대 장병들은 더 큰 힘을 얻어 앞으로도 언제나 지역민들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든든한 수호신이며 동반자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해병대 장병들을 위해 해병대 예우조례를 만들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 5일 포항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해병대 장병 예우 조례안은 장병이나 가족들이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무료 또는 이용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고, 모범장병과 예비 전역자들을 대상으로 포항시 투어를 지원하는가 하면 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사회정착을 돕는 직업교육과 직업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1. 재회의 입맞춤, 청해부대 9진 귀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5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9진 대조영함 귀국 환영식에 참가한 청해부대원이 애인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청해부대 9진은 6개월에 걸친 ...
    Date2012.06.15 By배나온슈퍼맨 Views19046
    Read More
  2. 해병대, 2017년이후 기동헬기 2개대대 창설

    국산 수리온헬기 32대 등 36대 도입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해병대가 오는 2017년부터 상륙기동헬기 36대를 차례로 확보해 기동헬기 2개 대대를 창설 할 계획이다. 해병대는 추가로 공격헬기 1개 대대를 창설...
    Date2012.06.06 By배나온슈퍼맨 Views16597
    Read More
  3. No Image

    찾아가는 안보교육 찾아드는 호국의지

    해병대, 1만3000여명 대상 교육 예정 / 국방일보 2012.06.04 해병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미래 대한민국을 짊어질 청소년 및 대학생들에게 투철한 국가·안보관을 심어주고 있다. 해병대 관계관은 “장성을 포함한 ...
    Date2012.06.04 By배나온슈퍼맨 Views16973
    Read More
  4. “해병대 선생님 감사합니다”

    ▲ 강화 교동중·고학생들, 스승의 날 카네이션 선물 14일 강화군 교동고등학교 학생들이 해병 선생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민통선 이북에 위치한 강화 교동도 교동중·고등학교 학생들이 14일 ‘스승의 날’을 ...
    Date2012.05.15 By배나온슈퍼맨 Views15238
    Read More
  5. No Image

    서북도서 전력화사업 현황 점검

    국방시설본부장, 백령도ㆍ연평도 방문 / 국방일보 2012.05.14 국방시설본부장(육군소장 박계수)은 지난 10일 백령도·연평도를 방문해 서북도서 전력화사업 시설공사 및 부지매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시설본부...
    Date2012.05.13 By배나온슈퍼맨 Views10308
    Read More
  6. SK텔레시스, 더 끈끈해진 `해병대 사랑`

    2년 전부터 후원 이어오다 훈련장 등 지원 업그레이드…전역 장병 취업 알선도 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오른쪽)이 최근 해병대사령부에서 이호연 사령관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SK텔레...
    Date2012.05.07 By배나온슈퍼맨 Views14026
    Read More
  7. No Image

    공중퇴출 기술 ‘맥과이어’ 인기

    해병대1사단·해군제방사 제주도민체전 축하 행사 / 국방일보 2012.05.01 해병대1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지난달 27일 제주특별자치도 구좌 운동장에서 개최된 제46회 제주도민체전에서 공중퇴출 기술인 ‘맥과이어’를 ...
    Date2012.05.02 By배나온슈퍼맨 Views14833
    Read More
  8. ‘군산·장항·이리지구’ 전승 기념

    해병대, 민·군 화합 한마당…지역 호국행사 자리매김 / 국방일보 2012.04.23 6·25전쟁 당시 해병대 최초의 전투이자 ‘불패신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 전승 기념식이 21일 전북 군산시 일원에...
    Date2012.04.22 By배나온슈퍼맨 Views14898
    Read More
  9. No Image

    SKC, 해병대에 3억원 상당 위문금품 기부

    SKC 최신원 회장과 임원진 22명이 17일 해병대사령부를 방문, 해병대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3억 원 상당의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해병대는 지난 2010년 SKC와 자매결연했으며, 당시 기증받은 2억 원을 기반으...
    Date2012.04.17 By배나온슈퍼맨 Views15208
    Read More
  10. 포항시, 해병대에 "감사나눔 운동 지원"

    방진모(사진 왼쪽)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이 지난 12일 한노수 해병대 제1사단 정훈공보실장에게 감사노트 5000권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청) (아시아뉴스통신=은윤수 기자) 경북 포항시(시장 박승호)는 해병...
    Date2012.04.15 By배나온슈퍼맨 Views14699
    Read More
  11. 진해 해병대 발상탑서 ‘제63주년 해병대의 날’ 기념식 거행

    15일 '제63주년 해병대의 날'을 맞아 경남 창원시 진해구 덕산 비행장 '해병대 발상탑'에서 기념식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최근...
    Date2012.04.15 By배나온슈퍼맨 Views16409
    Read More
  12. 해병대 창설 제63주년…이영근ㆍ김기용씨 '명예해병' 됐다!

    제주방어사령관이 이영근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장에게 명예해병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13일 ‘해병대의 날’ 기념식에서 해병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두 명의 새로운 명예해병이 탄생했다. 이번에 선정된 명예해...
    Date2012.04.13 By배나온슈퍼맨 Views15637
    Read More
  13. No Image

    포항시립교향악단·합창단, 오는 12일 해병대 특별음악회

    (아시아뉴스통신=은윤수 기자) 경북 포항시립교향악단·합창단(지휘/공기태)이 오는 12일 제1사관 도솔관에서 해병대 장병 및 가족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위문 특별음악회를 가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
    Date2012.04.10 By배나온슈퍼맨 Views15738
    Read More
  14. 해병대 하사, 백령도서 머리에 총맞고 숨져

    9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백령도 해안에서 해병대 모 부대 소속 배모 하사(25)가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병사가 발견,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6분께 순찰...
    Date2012.04.10 By배나온슈퍼맨 Views14657
    Read More
  15. No Image

    인천 백령도서 해병대 하사 머리에 총 맞아 숨진채 발견

    [헤럴드경제=이인수(인천) 기자]인천 백령도에서 근무중인 해병대 소속 하사가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9일 오전 7시16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백령도 해안에서 해병대 모 부대 소속 A 하사(25)가...
    Date2012.04.10 By배나온슈퍼맨 Views1597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6 Next
/ 5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