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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구타와 기수열외 같은 악습이 무섭지만 예전부터 도전하고 싶었고, 또 최근에 안 좋은 문화를 많이 개선하고 있다고 들어서 기대를 갖고 지원했습니다."

지난달 해병대에 입대 신청서를 낸 주모(20)씨가 14일 밝힌 지원동기다. 해병대는 최근 연이은 총기·자살사고로 이미지가 추락했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탤런트 현빈의 자원입대로 불붙은 해병대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주씨처럼 '강한 남자'가 되고 싶어 하는 젊은이가 많은 데다 불미스러운 대형사건 이후 악습과 병폐가 뿌리 뽑힐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달 해병대 경쟁률은 2.93대 1로 6월 2.22대 1보다 높아졌다. 방학기간에는 군 지원자가 많이 몰리지만 과거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유별나게 높다. 2009년 7월 경쟁률은 1.99대 1, 지난해 7월엔 1.87대 1에 그쳤다.

해병 1149, 1150기 입영대상자를 모집하던 지난달 1∼11일에 해병 1사단의 총기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를 계기로 후임자에게 강제로 음식을 먹이는 등 온갖 악·폐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악재는 해병대에 도전하려는 젊은이에게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해병대에 지원한 최모(20)씨는 "고향이 해병 부대가 있는 포항이어서 부모님도 내가 당연히 해병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각종 악습은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모(23)씨는 "부모님이 사고가 난 시점에 굳이 위험한 곳에 가야겠느냐며 말렸지만 이왕 군대 가는 것 제대로 다녀오자는 생각에 해병대 입대 결심을 굳혔다"고 했다.

<국민일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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