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군은 이날 오전 북방한계선(NNL) 인근에서 ‘호국훈련’을 실시중이어서 피해가 컸으며, 군 당국은 북한이 우리군의 훈련을 문제삼아 해안포 공격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군은 북한의 해안포 공격 직후 북측 해안포 기지 인근 육상으로 사거리 40km에 이르는 K9 자주포 80여발을 대응사격했고 서해 5도 전지역에 국지전 최고 경계태세인 ‘진도개 하나’를 발령했다.

WOW-TV NEWS

<앵커> 북한이 연평도로 200여발을 포격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사항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기자. <기자>
오후 2시 34분 서해 북한군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로 200여발의 포탄이 발사됐습니다.
이에 우리 군도 북한 해안포기지로 대응사격을 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까지 포격은 계속 진행됐으며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포격과 대응사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시각 현재 포격소리는 들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포탄은 연평도 주둔 군부대는 물론 연평도 마을에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포탄이 떨어진 곳에선 현재 검은 연기가 나고 있으며 일부 주택에 불이나고 산불도 번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마을은 전면통제되고 있으며 주민들은 대피소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에서는 계속해서 안내방송이 나오며 주민들의 대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교전중 군인과, 주민도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과의 통화결과 마을에 포탄이 떨어졌다며 인명피해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해안이나 부둣가에 있는 주민들을 제외하고 현재 마을에 있는 주민들과는 전화통화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오후 2시34분 북한군이 연평도 전역에 포탄 200여발을 발사했으며 현재 정확한 경위나 피해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 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