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가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포항시 남구 해도근린공원 일원에서 ‘브라보 무적해병, 힘내라 포항’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불굴의 의지로 국난극복의 원동력이 됐던 해병대의 혼과 우정, 자긍심을 고취하고 해병대만의 독특한 문화를 철강산업으로 대변되는 포항의 정체성과 접목하기 위해 시민들도 동참해 화합의 장을 꾸민다고 한다.
우리 포항시민들도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해병대 정신문화와 저력을 경험하는 한편 축제형식의 전시·판매행사에 이어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기자.
이번 축제는 전국의 해병인들에게 복무 시절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고 해병대 참여가족과 관광객들에게는 해병문화와 포항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해병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10일 첫날에는 개막식을 비롯해 상륙작전, 의장대, 군악대, 헬기 레펠, 고공 강하, 맥과이어, 헬기 축하비행 등 시범행사가 있으며 해병대 전우 입장식, 화합행사, 해병 기수 찾기,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전시·판매행사로는 군 장비, IBS·KAAV(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해병대 무기 등 물자전시, 호국 사진전시, 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장터도 열리며, 체험행사로는 해병대 서바이벌 게임, 병영체험, 군대 음식 체험, 아이언 마린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포항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병대 문화와 연계된 관광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해양문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문화축제로 해병대 제1사단 및 교육훈련단의 주둔지로서 모든 해병인이 거쳐 가는 해병인의 고향 포항이라는 사실을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상징성과 해양관광도시를 위한 관광 인프라 조성 및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는 해병대 정신계승과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끈끈한 전우회를 바탕으로 해병대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이자 포항에서만 할 수 있는 유일한 축제”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병대의 본고장 포항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등 많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축제 기간에 10만여 명의 해병전우회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지난 5월 22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강석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병대 문화축제 홍보 대사에 해병대 출신 연예인 임채무·김흥국 씨 등 10명을 위촉하고 전국적인 홍보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위촉된 홍보 대사들은 열정적인 홍보 대사의 역할로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가 100만 해병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 지난 5월 2일에는 해병대 전우회, 해병대특우회, 해병대 1사단, 해병대 교육훈련단 출신 예비역과 포항상공회의소, 포항문화원, 포항지역발전협의회원 등 44명의 축제추진위원을 위촉했다. 이들 위원은 축제를 주관하고 각 단체의 전문분야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경북일보 최혜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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