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21년 강원도 양구군 도솔산지구전투 위령비에서 열린 제70주년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
2022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오는 17일과 18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개최된다.
15일 양구군에 따르면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해병대의 빛나는 전공을 기념하고 산화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생존한 호국영웅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는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
개막식은 양구읍 5일장터 주차장에서 해병대 군악대·의장대 시범을 시작으로 국민체육센터 특설무대에서 참전용사와 해병대전우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남진, 이수나, 강소리, 전원석, 미호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도솔음악회가 개최된다.
전승 추모식은 도솔산전투위령비에서, 전승 기념식은 국민체육센터 특설무대에서 다음날 열릴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의 시범이 펼쳐지고 가수 남진, 이수나, 강소리, 전원석, 미호 등이 출연하는 도솔음악회도 열린다.
18일에는 도솔산 지구 전투 위령비에서 전사자 123명을 기리는 추모식을 진행한 뒤 특설무대에서 전승 기념식을 거행한다.
해병대는 안보 사진 전시회, 군복 착용 체험, 전투식량 시식, 사격술 체험, 해병대 특성화 훈련 증강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병 제1연대가 난공불락의 24개 목표를 점령하며 북한군 제12사단을 격멸, 교착상태에 빠진 전선에 활로를 개척한 전투로 평가받는 도솔산지구전투는 산악지형의 요충지인 도솔산을 점령한 해병대의 유일한 산악작전이며, 양구 일대의 38선 이북지역을 수복해 현재의 휴전선이 형성된 계기가 됐다.
아군은 이 전투에서 210명이 전사했고 850여명이 부상당했다. 북한군은 2200여명이 전사했고 40여명이 포로가 됐다. 이승만 대통령은 이 전투의 승리로 이끈 해병대에 '무적해병'이라는 친필 휘호를 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