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1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동아일보 유성은기자] “천안함-연평도발때 3軍 제각각 대응 때문”

‘국방개혁 307계획’에서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이 추진된 것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전력 운용과 신속한 작전 진행 모두 실패했다는 비판이 상부지휘구조 개편을 서두르게 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천안함 사건 당시 군 당국은 초기 늑장보고와 뒤늦은 작전 때문에 큰 비난을 받았다. 군의 작전지휘를 책임진 합참의장과 국방부 장관이 사건 발생 후 각각 49분, 52분이 지나서야 첫 보고를 받았다. 특히 합참의 해군 장교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의 해군 대령에게 먼저 보고해 청와대가 군 지휘부보다 먼저 사태를 알고 있었다. 천안함 잔해 수색과정에서도 고성능 음파탐지기를 갖춘 옹진함이 사건 후 이틀이 지나서야 투입됐다.

이를 두고 군 내부에서는 “육군에 편중돼 있고 군령권만 가진 합참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결과”라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합참 합동작전본부장 예하 참모부장 7명 중 6명이 육군이고 1명이 공군이다 보니 해군이 주도하는 작전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또 합참에 파견된 각 군 장교가 합참의장보다 인사권을 가진 각 군 참모총장에게 더 충성하는 문제점도 부각됐다. 이후 합참의장에게 작전지휘에 관한 인사권 등 제한된 군정권을 부여하는 등 3군 합동성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연평도 도발 때도 3군 합동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북한군이 도발을 감행했을 때 해병대 연평부대는 육해공군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독자적으로 고군분투해야 했다. 합동전력을 누누이 강조했던 군이었지만 육해공 전력 중 연평부대를 지원한 전력은 없었다. 공군 전투기 F-15K와 KF-16도 대기만 하다가 돌아왔다. 일부는 지상 타격이 가능한 공대지미사일도 장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 후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에서 “3군이 어떻게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연평도 도발 후 발표한 담화문에선 “국방개혁은 계획대로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3 해병대망치부대 동영상 바람초 2012.12.26 8139
472 해병대마라톤 참가한 가수 김흥국 file 운영자 2013.10.14 8011
471 해병대6여단, 청소년 호국문예 경연대회 이대용 2012.09.27 7013
470 해병대, 생일 선물로 '상륙기동헬기' 받아 file 티엔티해병 2013.04.19 7498
469 해병대, '현빈' 백령도 6여단 전속배치 박종명 2011.04.19 9810
468 해병대 흑룡부대, 서북도서 절대사수 통합방위태세 구축 file 티엔티해병 2013.04.19 7294
467 해병대 홈페이지 제작안내 배나온슈퍼맨 2012.01.04 9741
466 해병대 홈페이지 신병 사진 관련 공지 운영자 2011.05.16 16726
465 해병대 현빈, 30발중 29발 '사격도 상위 1%' 특등사수 등극 10 file 운영자 2011.04.07 19078
464 해병대 현빈, 22일 '첫 휴가' 나온다 file 운영자 2011.04.10 14739
463 해병대 현빈 맞선임 증언 ‘탕웨이’ 열애설 부인, 맞선임까지 열애설을 부인케 만든 이유 2 file 김종영 2012.11.13 8774
462 해병대 코믹 태권도 시범 (2003년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운영자 2010.05.20 7562
461 해병대 출신의 도색공, 피서객 2명 구조 3 file 운영자 2011.06.30 5888
460 해병대 출신 연예인 못지 않은, '특급전사' 연예인도 있다! file 운영자 2011.01.16 12087
459 해병대 출신 공군 조종사 강준우 중위 1 file 운영자 2011.04.15 15987
458 해병대 총기 난사 … 더 큰 참사 막은 권 이병 미니홈피 들어가 보니 file 운영자 2011.07.06 6599
457 해병대 지원 오종혁, 수색대 대신 군악대 file 운영자 2011.02.23 9261
456 해병대 주임원사 직무능력 워크숍 운영자 2016.02.03 15101
455 해병대 제1사단, 18일부터 내달 말까지 부대개방 한시적 중단 이정명 2014.01.13 16187
454 해병대 정신으로 스몰캡 '올인' file 배나온슈퍼맨 2012.01.05 694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6 Next
/ 26
메뉴닫기

전체 게시판

닫기

마이페이지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