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5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일간스포츠 정지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으로 긴장감이 조성된 가운데 군 복무중인 연예인들의 근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19일 현재 우리 군에는 비상경계태세 2급이 발령된 상태. 비상경계태세 2급이 발령되면 최전방 등 북한 인접 지역에 대한 경비태세가 강화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주시하면서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한다. 휴가 및 외박이 예정된 군인들이 일정을 미뤄야하는 것도 당연지사. 상황이 더 악화되면 외부와의 연락도 일체 차단된다.

군복무 중인 연예인들의 상황도 다를 바 없다. 타 사병들과 마찬가지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부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지난해 해병대에 입대해 백령도에 전투병으로 배치됐던 현빈은 11월 일병으로 진급한 후 경기도 화성의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서 홍보병으로 근무중이다. 현재로서는 지원을 위해 전방으로 올라갈 확률이 희박하다. 지난 10월 입대한 후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중인 가수 비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조교의 경우 전시상황이라 하더라도 특정 지역에 진지를 구축하고 신병을 훈련시켜 최전방으로 보내주는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은 현재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 된다. 하나 아쉬운 점은 최근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특급전사' 표창과 함께 받은 특별휴가를 당분간 쓸 수 없게 됐다는 것.

군악대에서 복무중인 힙합듀오 언터처블도 휴가일정에 지장을 받게 됐다. 100일 휴가를 앞두고 있지만 비상경계태세가 풀리고 난 뒤에도 긴장감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바깥구경'을 미뤄야할 것으로 보인다.

가수 휘성은 지난 14일 논산훈련소 조교로 발탁돼 보충교육을 받고 있다. 휘성의 한 지인은 "이제 막 자대에 배치된 내무반 막내인데 갑자기 비상이 떨어졌으니 아마 정신이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긴장되고 바쁜 상태가 계속되면 그만큼 빨리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워낙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친구라 걱정은 안 한다"고 말했다.

그외 이준기와 박효신·김지석·이동건 등이 복무중인 국방홍보원도 행사를 취소하고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병사 개인이 비상시 자신의 할 일들을 잘 숙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는 것만이 사병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전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6 비행기에서 일어난 해병대이야기 운영자 2010.05.12 10038
295 빈라덴 사망, 빈 라덴 시신회수, 오바마 성명발표 file 운영자 2011.05.02 10264
294 빈소방문한 김흥국, 이정 file 슈퍼맨 2010.11.24 11168
293 빨강머리앤의 긍정적인 마음 ututut 2011.07.18 10272
292 사관후보생 102기 전역 운영자 2010.07.01 8216
291 사랑은 뜨겁게 고백도 멋있게 하는 해병 file 운영자 2010.05.27 7867
290 사례금 1억원, "누나를 찾아주세요"…제보자에 1억원 사례금 file 해순이 2011.05.13 8776
289 사상 첫 남미 출신 교황 바티칸 역사 새로 쓰다 file 운영자 2013.03.14 7248
288 삼천리, 해병2·육군28사단 위문금 전달 file 운영자 2013.01.31 7535
287 상륙작전 기동헬기 ‘해병대’ 마크 단다 이대용 2012.06.06 7207
286 상명대, 해병대 군사학과 유치 기원 결의대회 file 박종명 2012.03.27 7810
285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잠재적 정책공약' 박충열 2012.11.22 55737
28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ile 하야이 2012.01.17 7219
283 생일 - 해병하교 42기 운영자 2010.05.18 6315
282 서경덕 한국홍보전문가·독도지킴이·성신여대 교수와 해병대2사단 한승수 상병 file 배나온슈퍼맨 2012.03.08 9410
281 서울 지켜낸 무적해병의 신화… 장단·임진강 승전 기념행사 file 박희철 2011.10.18 6600
280 서해5도 관광객 여객운임 50% 할인 file 운영자 2013.02.13 7884
279 서해5도에 첨단무기 배치가 능사인가? [SBS 취재파일] file 운영자 2011.03.29 11268
278 서해5도엔 요새 대신 카지노가 낫다 운영자 2011.01.04 8974
277 석양의 전투기들 file 안기선 2010.05.24 8751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6 Next
/ 2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