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에 도전한 사람들 - 박영식

by 운영자 posted Aug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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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박영식(해병356기)님께서 2010년 8월25일 해병대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리신 글입니다.

 

장애인 해병대 병영체험 극기훈련,
불가능은 이들앞에 장애물이 될수 없었다.

2010.8.18~ 8.20 부산 국제장애인 햡의회에서 주최한 "장애인 병영체험 해병대 극기훈련"을  장애인,가족,도우미등 530여명이  해병제1상륙사단 벽암지  산악특수전 훈련소 에서 2박3일간 성대히 훈련을 하였다. 시각,척추,지체,발달장애,상이용사 주축으로(1~6급) 구성된 극기훈련팀은 유격 레펠 하강훈련,IBS 기습상륙 침투훈련,상륙돌격장갑차(KAAV)탑승 훈련등을 완벽히 수행하여 불가능은 이들에 장애물이 될수 없음을 속시원히 보여 주였다.
15세 나이에서 72세까지 남녀 다양한 년령대에 어려운 현실속에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 느끼고 싶어 자진하여 훈련에 도전한 의지의 한국인 이였다.

2010.8.19 오전 유격과업. 척주장애로 두다리 거동이 불가한  XXX 씨, 시각 장애자 XXX씨의 13M 하강래팰은 인간의 한계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 감동의 드라마 였다.  이번 훈련생 구대장 XXX씨(50세)는 1급 시각장애자 이지만 하강 레팰후 소감이 "눈이 안보여 공포심이 없었고 무엇보다 눈에 보이는게 없어 편하게 하강할수 있었다"하여 교관,자원봉사자, 가족,진행원들이 
한바탕 웃음을 짓기도 하였다.
이날 유격훈련장에 미해병대 특수전 해병대원과 같은 타워에서  같이 훈련한 장애인들이 미해병대원에 한점의 부끄럼없이 훈련에 임하여 미해병대 XXX 작전 장교는  내눈으로 보고도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며 발상의 전환에 경의를 표하였다.

하강레펠 타워 북측은 한국 장애인 훈련받고 동측은 미해병대 훈련을 받아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 였지만 훈련시작 10여분 지나자 한국인 특유의 폭팔하는 다혈질 DNA 분출로  시각,지체,발달
장애애 구별없이 남녀 모두가 무적해병 氣받아 나도 할수있다는 의지로 완벽하게 훈련하여 최정예 미해병대 특수전 대원들에 존경과 공포의 눈빛을 동시에 받았다.  2010.9,19일 am11:00경 34도 폭염속에 눈없이 다리없이 하강레펠 하는 모습은 이들에게 끔찍한 충격으로 보였을 것이고 자신들에 많은 의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옆에있는 한국 해병대 교관 xxx 부사관 왈 "한국해병대,미해병대 산악 특수전 교본에 나올것" 
같고 나름으로 이번 장애인 봉사에 참가하여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폭염의 날씨에 오전 유격훈련 마치고 땀으로 범벅이지만  중식을 맛나게 먹고 오후 과업장 해병대 상륙훈련장 xxx 부대 이동하여 상륙돌격탱크 시승하고 IBS 성륙침투 보트훈련과 훈련을 받았다. 이번 훈련 특징은 강한 채력과 담력 그리고 위험많아 선발이 아닌 지원자에 한하여 훈련을 
받도럭 하였는데 상식을 넘어 참가자 70%가  훈련을 받겠다하여 관계자들은 너무많은 지원자에 놀라워 하였고 이에 훈련 교관은 많은 인원으로 비지땀을 흘렸다.

8월18일am 10:00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훈련 출정식 할때 장에정도가 심각하여 도저히 훈련은 불가능하게 보여 포항 해병사단 관광겸한 소풍으로 생각 했는데  막상 포항 도착하여 해병대 전투복 입고 훈련에 임하는 것을 보고 편견은 질병이고 인간에 있어 불가능이 없음을 눈으로 확인할수 있었다.발달장애 청소년 한명은 훈련을 때스며 받겠다하여 수없이 말렸으나 본인의 의지를 
걲지 못하여 훈련을 받게하니 당차게 훈련을 받아 현역 해병대원 못지않게 잘하여 시근이 멀쩡함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이들에 있어 안락한 삶의 질을 논하는 것은 사치요 당장 오늘 하루살일을 걱정하며 힘겹게 살아가지만 역동하는 정신이 살아있어 동기만 부여되면 도전과 성취욕구는 일반인보다 더 강렬함을 
느낄수 있었다.

 이화여대 불어교육학과 졸업하고 불란서 유학뒤 한때 유명대학에서 강의한 시각 장애인 이경혜씨(54, 부산시 시의원)등 선천, 후천으로 장애를 입은 각양의 사연을 가진 훈련참가자 전원이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도전정신은 거룩하게 보였다.  사지 멀정하고 겁때기 멀정한데 정신세계 맛이간 대다수 사람들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한수 배워야겠다는 느낌을 진하게 받았다.(특히 본인)
장애자 어미는 죄인이 아님에도 몸낮추고 숨까지 죽여가며 훈련장 곳곳에 아들,딸 보살피며 동행한 장애자 어머니의 희생은 감동 그자체였고, 지자식,지남편도 아니면서 도우미 자원봉사 참가한 부산 대한적십자 봉사모임 한백회(회장 허영자 68세) 회원 30여명의 아름다운 봉사활동 모습 
또한 무한의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끝으로 이번 훈련 주관한 강충걸님(해병212기,국제장애인협의회 사무총장) 고군분투와 1사단 2연대장님을 비롯한 해병1사단 최정예 22기습특공대 대대장님과 부대원 몸던져 봉사한 정신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상처난 조개가 진주가 되어 아름답듯이 아름다운 이들에게 벽암지 유격장 문활짝 열어준 해병대 사령관님 감사 합니다.

해병356기 박영식 배상!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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