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6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트로이아 전쟁에 가담한 영웅들 ③

테티스는 아킬레우스가 두 가지 운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나는 고향에 살면서 오래도록 조용한 생활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군에 입대해 젊었을 때 전사하더라도 그 명성을 길이 남기는 것이었다.
아킬레우스는 오래도록 사는 길을 선택했다. 그래서 테티스는 그를 여장시켜 다른 여자아이들과 함께 스키로스(Scyros)섬에 숨겨 두었다.
이 소문을 들은 오디세우스와 파견대는 스키로스 섬을 찾아갔다. 여기서 오디세우스의 재기가 빛났다. 여자들을 헤집고 아킬레우스를 찾는 일은 무례한 짓이었다. 그래서 그는 여자들에게 옷가지와 보석을 선물로 주는 척하면서 그 속에 칼을 한 자루 넣어 두었다. 여자들은 각자 예쁜 선물을 손에 쥐었다. 그러나 그 중 한 명만은 칼을 쥐고 얼마나 잘 드는지 힘껏 휘둘러 보았다. 그가 바로 여장한 아킬레우스였던 것이다. 이렇게 들킨 아킬레우스는 할 수 없이 그리스군에 합세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절친한 친구 파트로클로스(Patroclus)와 펠레우스의 군대 미르미돈들도 같이 출정했다. 그리하여 아킬레우스는 그리스의 가장 위대한 전사가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위대한 전사를 부를 때에는 ‘아킬레우스’라고 한다. 실례로 워터루에서 나폴레옹을 격퇴했던 웰링턴 공작은 ‘영국의 아킬레우스’라고 불렸다. 또 술수에 능통한 사람은 ‘오디세우스’라고 한다.
<다음호 계속>

 

자유기고가 김대웅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 국방부블로그에 소개된 해병대신병훈련소 운영자 2010.05.18 7499
115 국방부, 연평도 취재진 강제철수 통보 관리자 2010.11.28 8004
114 국방부 “국방개혁은 강공보다 설득” 운영자 2011.03.29 10394
113 국방개혁 왜 이리 시끄러울까? file 운영자 2011.05.25 9844
112 국방개혁 머뭇거리는 이유 뭔가 (경향신문 사설) 운영자 2011.01.16 9264
111 국민게임 애니팡~~ file dudtns49 2012.09.18 8161
110 국군의 날 위문왔으면 하는 여자 아이돌 박인식 2012.09.09 8231
109 구글, 한국서 개인정보 무단 수집 ‘충격’ 운영자 2011.01.06 8906
108 구글, 중국에서 서비스 완전 중단 해순이 2011.04.05 10854
107 과하게 술마시면 뇌졸증 빨라진답니다... 2 dudtns49 2012.09.12 6984
106 공수처,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14시간 조사 봉봉476 2024.05.22 1994
105 공군 가세한 ‘강철부대’ 더 강렬하게 돌아왔다 file 관리자 2022.03.07 58208
104 곰신과 군화, 시대가 변해도 계속되는 갈등들 운영자 2011.08.19 9743
103 곰신 1 file 운영자 2011.08.19 9842
102 곧 있으면 추석입니다. 1 뱅크앤머니 2012.09.16 7462
101 고향길 떠나기 전, 타이어 점검하세요 1 슈퍼맨 2010.09.18 7579
100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시 ututut 2011.07.11 11655
99 고속터미널·서울역 사물함 연쇄 폭발 해순이 2011.05.12 8564
98 고무신에도 계급이 있다! file 운영자 2011.01.04 10080
97 고 서정우 하사 부모 아들 모교에 장학금 쾌척 배나온슈퍼맨 2011.11.25 9857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Next
/ 2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