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군 장병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황 의원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포럼에서 군인 사망자 2명 중 한 명은 대피호에서 담배 피우러 나갔다 파편에 맞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황 의원은 전사한 장병을 전사가 아니라고 했다든가, 폄훼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며 당시 발언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매일경제] 2010년 12월 11일(토) 오후 06:55
황 의원은 "80발이 떨어진 것에 비해 2명의 전사자 밖에 나오지 않은 것은 천행이며 대피호나 유개진지에서 있던 병사들은 모두 보호를 받았지만 노출된 상태에 있던 병사들이 피해를 당한 것이라는 것이 내 발언의 요지"라고 거듭 해명했다.
그는 "대피호에 화장실이 없어 밖에 나오고 담배를 피우러 나오다가 죽을 수도 있다고 말을 했던 것일뿐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은 전사자가 아니라고 말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상처를 받았을 유가족과 해병 장병 그리고 걱정하는 국민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을 올린다"며 '전사자가 아니다'라고 보도된 발언에 대해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황 의원은 지난 11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주최한 통일전략포럼에 참석, "군인 사망자가 2명이 있다고 하지만 사실 전사가 아니다"며 "(한 명은) 대피호에서 담배 피우러 나갔다가 파편에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ke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