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강국 도약을 선언한 중국이 이르면 내년에 첫 항공모함을 진수할 것이라고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중국 지도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한 베이징 소식통은 25일 로이터에 “내년 중국 공산당 창당 기념일인 7월 1일을 즈음한 시기가 (항모진수가 이뤄질) 시간대 중 하나”라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1998년 구입한 옛 소련의 항모 바랴그를 내년 훈련과 기술시험용으로 취역시켜 항모전단을 구축하는 첫걸음을 내디딜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길이 300m의 바랴그는 중국 북부 다롄(大連)의 국영조선소에서 수리와 개조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일보 이석종 기자 seokjong@dema.mi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