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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도 경계작전태세 유지…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임무 완벽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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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볼음소초 20㎜ 발칸포 운용요원들이 선박 월북 상황을 가정한 불시 상황조치 훈련에서 전투배치를 완료한 후 전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조용학 기자

 

 인천시 강화군 외포리에서 뱃길로 1시간20여 분이면 만날 수 있는 6.5㎢ 면적의 작은 섬. 청정해역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분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볼음도. 그러나 북한 황해도 연백군으로부터 불과 5.5㎞ 떨어진 서해 최북단이라는 지역 특성상 365일 팽팽한 긴장감이 공존한다. 이곳에 주둔한 해병대2사단 볼음소초 장병들은 최고도의 경계작전태세 유지를 위해 새해 아침을 실전적 훈련으로 열어젖혔다. 또 ‘국가방위 중심군, 소수정예 강한 해병’ 일원으로서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불시 훈련…대응절차 행동화

 “○○초소 기준 전방 ○㎞ 지점. 북상 중 미확인 선박 관측!”

 경계근무 중인 김원학 상병과 윤종빈 이병이 월북 의심 선박을 포착하고 상황을 전파했다. 평온하던 볼음소초 주둔지가 갑자기 분주해졌다. 매일 불시에 이뤄지는 즉각상황조치 훈련이 하달된 것이다.

 감시장비 운용요원들은 중점감시구역에 진입한 선박의 움직임을 집중 추적했고, 해·강상 기동대는 출동태세를 유지했다.

 부대는 함수를 돌리라는 경고방송을 수차례 전달했다. 선박은 그러나 경고를 무시한 채 북상을 멈추지 않았다. 부대는 선박이 경고사격구역에 진입하자 공중폭발모의탄으로 더 이상 북상하면 격침하겠다는 의지를 알렸다.

 12.7㎜ K-6 중기관총 사수 박한조 상병은 언제라도 사격이 가능하도록 표적을 예의주시했고, 소초에 대기 중이던 20㎜ 벌컨요원들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포상으로 전력질주했다.

 “벌컨 전투배치 끝!”

 정홍욱(병장) 분대장이 전투배치 완료를 보고했다. 사수 김원규 상병과 탄약수 김백룡 일병은 표적을 확인하고 사격절차에 돌입했다.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고요함이 흘렀다. 가상의 선박은 어로한계선을 넘어 차단사격 구역에 다다랐다. 부대는 선박 선수 전방에 재차 경고사격을 가했다. 위협을 느낀 선박은 그때서야 선수를 돌렸고, 월북 선박 차단훈련은 막을 내렸다.

 부대는 이어 적 항공기 침투 상황을 가정한 대응절차 훈련으로 불시 상황조치 훈련을 종료했다.

 볼음소초의 주요 임무는 17㎞의 해안선과 도서 내륙에 대한 적 침투·국지도발 대비작전이다. 또 책임지역 내 적을 조기 식별·격멸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그러나 배속요원을 포함해도 부대원은 40여 명에 불과하다.

 볼음소초는 이 같은 애로사항을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으로 극복하고 있다. 해안침투, 기습강점, 포격도발, 월선·월북 위협 등 다채로운 상황을 불시 부여해 톱니바퀴 같은 대응절차를 행동화한 것.

 남기용(중사) 부소초장은 “우리 부대원들은 주둔지까지 타격 가능한 적 해안포 위협과 살을 에일 듯한 혹한의 추위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2015년에도 해병대 특유의 전우애와 싸우면 이긴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어진 임무를 100%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병대 정신 살려  대한민국 빛내는 글로벌 리더 될 것”

[인터뷰] 영주권 포기 입대 한기웅 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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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음소초에는 투철한 조국애와 해병대 사랑으로 국가안보 수호의지를 불태우는 병사가 있다. 경계병 임무를 수행하는 한기웅(사진) 병장이 주인공.

 1996년 8살 때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민을 떠난 그는 초·중·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던 중 군 복무를 결심했다. 이 같은 뜻을 알리자 부모님과 친구들은 무슨 소리냐며 반대했다.

 한 병장은 영주권을 포기하면서까지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해 4월 22일 병1172기로 입대, ‘빨간 명찰’을 부착했다.

 “해병대가 좋았습니다. 부모님과 친구들이 말렸지만 떳떳한 대한민국 남자로 살고 싶었습니다.”

전역을 20일 남겨 둔 한 병장은 새해를 맞아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국에서 배운 해병대 정신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저는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빛내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겁니다. 그것이 아낌없는 사랑과 전우애를 베풀어준 조국과 해병대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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