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9여단(9여단)이 제주시 한림읍 축산밀집지역 일대에서 구제역 방역 지원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구제역 방역 지원은 최근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 일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축산농가와 지역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방역 지원에서 9여단은 화생방지원대 K10 제독차량과 장병들을 투입해 제주시 한립읍 금악리·상대리·명월리 등 축산밀집지역 일대의 주요 도로변에 대한 소독작업을 한다.

제주시청 축산과 송경욱 동물방역팀장은 “해병대9여단에서 방역 지원을 해준 덕분에 선제적인 구제역 예방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해병대 장병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방역 지원을 하고 있는 방덕원(준위) 화생방지원대장은 “지역주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방역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