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보기 검색열기

“나를 파월 장병 묘역에 묻어달라”- ‘베트남전 영웅’ 채명신 장군 유언… 장군이 사병묘역 안장 현충원 사상 처음

 

 

BBS_201311270422208000.jpg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27일 고(故) 채명신 장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을 방문,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육군본부 제공

 


 

 

 지난 25일 별세한 채명신(육사5기ㆍ예 중장) 초대 주월한국군사령관의 유해를 장성묘역이 아니라 베트남참전용사들이 안장돼 있는 국립서울현충원 사병묘역에 안장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7일 “장군 신분으로 장군묘역 안장 혜택을 스스로 포기하고, 죽어서도 베트남전 참전 전사자와 함께하겠다는 고인의 유언에 담긴 숭고한 뜻과 베트남전에서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 서울현충원 사병묘역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유족들로부터 고인의 유언을 전해 듣고, 그 뜻을 존중하기로 결정한 뒤 사병묘역 안장 결정 사실을 유족에게 이날 정식으로 통보했다. 이날 빈소를 찾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채명신 장군은 군의 정신적 지주”라면서 “파월 장병들과 같이 묻히고 싶다고 유언을 남겨 그 유지를 받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립서울현충원의 묘역은 법에 따라 장성ㆍ장교ㆍ사병묘역으로 구분돼 있으며, 이번 결정에 따라 채 장군은 사병묘역의 기준에 따라 3.3㎡ 크기의 묘지에 묻히게 된다. 장군이 자기 신분을 낮춰 사병묘역에 안장되길 희망한 것은 현충원 설립 사상 최초로 알려졌다.

 김형기 국립서울현충원장은 “고인의 묘지와 비석 크기는 일반 사병과 같다”면서 “파월참전자회장을 맡아왔던 고인이 추모행사를 해왔던 2번 사병 묘역에 안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베트남 참전용사 등 노병들이 연이어 찾아와 채 장군을 추모했다. 최윤희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들도 빈소를 찾아 영전에 조문하고 숭고한 뜻을 기렸다.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군사령부 사령관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헌화하고 묵념했다.

 채 장군을 추모하는 열기는 미국 등 재미교포 사회에서도 뜨겁다. 미국 동부의 워싱턴 D.C와 미 서부 LA에 설치된 빈소에는 참전용사와 예비역들이 찾아와 거수경례로 고인에게 마지막 경의를 표했다. 고인의 장례는 2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주관 아래 육군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1949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채 장군은 6ㆍ25 전쟁 당시 유격부대의 지휘관이자 베트남전 당시 주월한국군사령관으로 뚜렷한 공적을 남겨 “대(對)게릴라 전의 명장”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이 거둔 중요한 전술적 승리로 손꼽히는 육군맹호부대의 듀코전투나 해병대의 짜빈동전투의 승리의 바탕에는 채 장군이 창안한 중대전술기지 방어전술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채 장군은 주월한국군사령관 재임시절 “100명의 베트콩을 놓쳐도 1명의 양민을 보호하라”는 엄명을 내리는 등 이념 전쟁에서 민ㆍ군 관계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실천한 장군으로 평가받는다. 한 육군 관계관은 “오늘날 우리 군이 해외파병에서 대민지원의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출발점에는 채명신 장군의 가르침이 있다”고 말했다.






  1.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21명 입교

    21일 해군사관학교 이인호관에서 제119기 사관후보생 입교식이 거행된 가운데 강현재 사관후보생 대표가 입교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효실 하사 제11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Officer Candidate Scho...
    Date2015.09.24 Views549
    Read More
  2. No Image

    먼지투성이 군대 모포 3년간 1만6000명 폐렴에 대한 국방부 입장입니다

    ㅁ 오늘 (9.24.) 모매체에서 「‘먼지투성이’ 군대 모포, 3년간 1만6000명 폐렴에」 제하의 보도내용에 대한 국방부 입장임. ㅁ 육군은 '14년부터 모포 세탁을 분기 1회에서 2개월에 1회 세탁하는 것으로 세탁 기준을 강...
    Date2015.09.27 Views346
    Read More
  3. No Image

    제8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회의 공동언론보도문

    ㅇ 한미 양국 국방부는 2015년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제8차 한미 통합 국방협의체(KIDD: Korea-US Integrated Defense Dialogue)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에 한(韓)측은 류제승 국방정책실장, 미(美)...
    Date2015.09.27 Views207
    Read More
  4. 2015 대한민국해군 관함식 국민참여단 모집일정 연장!

    2015 대한민국해군 관함식 국민참여단 모집일정 연장! 신청해주신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존 국민참여단 선발인원이었던 2015명이 훨씬 넘어,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실...
    Date2015.09.27 Views546
    Read More
  5. 건군 제67주년 국군의 날 대통령 부대표창

    국방부 의장대원들이 계룡대 연병장에서 ‘건군 제67주년 국군의 날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한 각군의 부대기를 들고 있다. 계룡대=이경원 기자 1일 건군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전투형 강군을 위해 매진하...
    Date2015.09.30 Views788
    Read More
  6. 제67주년 국군의 날 한 민 구 국방부 장관 축하 인사말 (전문)

    軍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지키는 초석입니다 대한민국 국군이 건군 제67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건군 이래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모든 순국장병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아...
    Date2015.09.30 Views579
    Read More
  7. 밴드로 소통하는 부대, 열린 병영문화를 선도하다

    □ 국방부는 병영문화혁신 과제 ‘온라인 소통채널’의 국민 공감 제고를 위해 10월 12일(월) 우수 사례 부대와 캠프모바일에 장관 표창(감사장)을 수여하고, 장병과 부모님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한다. ㅇ 국방부와 ...
    Date2015.10.15 Views455
    Read More
  8. No Image

    한미 국방장관회의 개최, 한반도 안보상황과 동맹현안을 논의

    ❍ 한민구 한국 국방부장관과 애쉬턴 카터 미국 국방부장관은 2015년 10월 15일(미국 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하였다. *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의는 2015년 4월 카터장관 방한, 5월 샹그릴...
    Date2015.10.17 Views186
    Read More
  9. No Image

    ‘틀을 깨는 상상’, 창조국방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 국방부(장관 한민구)는 창조국방 구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국민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자 “틀을 깨는 상상, 창조국방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 이번 아이디어 ...
    Date2015.10.17 Views230
    Read More
  10. No Image

    사이버 전장을 주도할‘화이트해커’를 찾아 나서다

    □ 국방부와 국정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화이트햇 콘테스트」가 10월 26일(월) 마지막 무대인 화이트해커* 선포식(시상식)을 갖는다. * 화이트해커(착한 해커) : 순수한 학업·공부나 보안 점검 등의 ...
    Date2015.10.21 Views146
    Read More
  11. No Image

    한일 국방장관회담 공동보도문

    2015년 10월 20일 한국 국방부에서 한민구 한국 국방부장관과 방한 중인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대신은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 바, 아래 사항에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았음. □지역 정세 ◦양국 장관은 북한 핵 미...
    Date2015.10.21 Views148
    Read More
  12. No Image

    국방부, 전상자 등의 공무상 요양비 지급기간 제한 폐지

    □ 하사 이상 군 간부가 전투나 고도의 위험직무 수행(붙임 참조)에 따른 질환으로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 「군인연금법」 상 공무상 요양비 지급기간을 현행 최대 30일에서 ‘최초 2년 이하, 필요할 경우 1년 ...
    Date2015.10.21 Views202
    Read More
  13. No Image

    대한민국 호국영웅 유가족 초청 유해발굴 사업설명회 보도자료

    ㅁ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2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대전․충청 지역 호국영웅 유가족 및 지역보건소 소장, 학계인사 등 120여 명을 초청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영웅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ㅇ유해...
    Date2015.10.21 Views152
    Read More
  14. 병무청, 2016년 달라지는 현역병 모집제도 공개

    해군.해병대.공군, 고교 성적 반영 폐지.자격.면허.전공 점수로 11월 또는 12월 접수자부터 적용 이제 군 입대도 특기의 시대다. 병무청이 해·공군, 해병대 모집병을 자격·면허·전공 등 특기별 전문성 평가 위주로 뽑...
    Date2015.10.26 Views733
    Read More
  15. 2015년 현충원 단풍제에 초대합니다.

    Date2015.10.27 Views15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89 Next
/ 189
CLOSE

SEARCH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