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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뉴스 / 문화일보 신보영기자> 북한이 김정은 체제 속에서 16일 리영호 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군 총참모장을 전격 해임한 것은 북한식의 ‘홍(紅)―전(專) 갈등’이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즉 ‘전’의 ‘홍’에 대한 권력투쟁을 통해 김정은 체제의 안착과 새 지도체제를 세워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는 이념을 중시하는 ‘홍’의 대표세력인 군부·원로 집단이 민간 전문가 집단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되는 지점이다. 핵심 권력집단 간 상호갈등을 통해 ‘엘리트 듀얼리즘’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권력 갈등이 집권층 분열을 거쳐 ‘김정은 체제’ 위기로 이어질지 아니면 중국처럼 개혁·개방을 위한 포석이 될지 그 향배가 주목된다.

정부부처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서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으로 권력승계 과정에서 군 최고 실세로 떠오른 리 참모장 해임은 내부 권력투쟁 결과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리 참모장으로 대표되는 야전군 출신의 강성군부 세력을 축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동당 행정부장 등을 역임한 장 부위원장은 대표적인 ‘당 일꾼’ 출신이다. 최근 ‘장성택계’로 분류되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급부상도 ‘전’의 약진으로 해석된다. ‘김정일 시대’가 내세운 ‘선군정치’에 따라 지나치게 비대해진 강성 군부를 견제·통제하겠다는 것. ‘김정은 체제’ 개시와 함께 당이 군에 앞서는 전통주의로 복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이 같은 군부에 대한 공세가 어디로 이어질지는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해외유학파’ 김정은 제1위원장이 군부 내 인적쇄신을 계기로 전문관료를 대거 등용해 개혁·개방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도 적지 않지만, 북한 고위층 지도부에서 권력투쟁을 촉발할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이 더 지배적이다. 고령으로 인해 원로그룹이 전면에서 사라지는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서 군과 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는 ‘김일성 가문’에 대한 충성심이 구심점인 북한 권력 내부에 상당한 균열을 낳으면서 ‘김정은 정권’ 붕괴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 제1위원장은 아직 권력을 통제할 만한 힘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장성택계에 의한 권력지형 재편은 지도부 내 권력투쟁을 촉발시킬 것”이라면서 “군에 대한 대대적 숙청은 군의 충성도를 떨어뜨리고, 이는 사회통제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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