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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6·25전쟁 60주년 기념 통영상륙작전 재현행사에서 해병대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연막을 뿜어올리며
 해상돌격을 감행하고 있다. 국방일보 통영=박흥배 기자
 
14일 오후 경남 통영시의 이순신공원 앞바다에 해군 상륙함 2척이 모습을 드러냈다. 4300톤급(만재톤수) 상륙함 고준봉함과 비로봉함이 함포에서 일제히 불을 뿜어냈다. 이것을 시작으로 60년 전 남침한 북한군을 통렬히 격파하는 통영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상륙 시범이 시작됐다.

 

 ‘귀신잡는 해병’의 유래가 된 해병대의 ‘통영상륙작전’은 1950년 8월 17일, 6ㆍ25전쟁 당시 유엔군 지연작전 기간 중 실시한 유일한 공격작전.  진해로 연결되는 지리적 요충지인 통영지구 확보를 위해 김성은부대가 실시한 한국군 최초의 단독 상륙작전이다.

 

 해병대사령부와 통영시, 해병대전우회 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는 해병대1사단장을 비롯한 통영시장, 예비역 해병 1000여 명, 현역 300여 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15일까지 4박 5일간 통영 일원에서 실시해 그날의 감격을 되새겼다.

 

 해병대는 수색대원들의 상륙용 고무보트(IBS) 침투기동, 헬기를 이용한 해상 강하, 고속단정 픽업에 이어 현대적 상륙시범을 보였다. 상륙함에서 이탈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18대가 연막을 뿜어올리며 일제히 해상돌격을 감행, 해안으로 신속히 파고들었다. 또 UH-60헬기 2대에서 해병대원이 공중돌격을 완벽하게 실시, 역시 해병대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에 앞서 통영시 문원공원에서 통영상륙작전 전승 추모행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전몰장병들의 넋을 위로했다.

 

문화마당에서는 해병대사령부 군악대와 의장대 그리고 해병대1사단 군기수단 및 현역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대 통영상륙작전 기념식을 통해 그날의 영광을 되새겼다.

 

 해병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명예를 선양하고 국민 안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상륙작전 당시 주요 진지였던 문원고개 전적비에서 헌화 및 분향했다.

기념행사 후 현역 장병들의 시가행진을 비롯해 해병대 군악ㆍ의장대의 시범과 연주로 그날의 감격과 영광을 기념했다.

 

 이영주 해병대1사단장은 “통영상륙작전은 상륙작전 경험은 물론, 변변한 장비도 없었던 6ㆍ25전쟁 당시 절망에 빠진 국민과 국군에게 희망과 필승의 신념을 심어 준 승리의 상륙작전이었다”며 “우리 해병대는 싸워 이길 수 있는 국가 핵심전력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민의 군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김용호 기자   yhkim@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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