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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장병들이 국가 중요시설 적 침투·테러에 대비한 야외기동
훈련을 하고 있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는 지난달 28~29일 이틀 동안 국가 중요시설 적 침투·테러를 대비한 야외기동훈련(FTX)을 전개했다.

 즉각 대응태세 확립에 중점을 둔 이번 훈련에는 포특사 전 예하·작전통제부대와 포스코·포항항만청·월성원전·포항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대거 참가해 상황보고·전파체계 및 방호지원 계획을 검증했다.

 훈련은 그동안의 정형화된 훈련방식에서 과감히 탈피, 기본 방향만 제시하고 사전 경고 없이 진행됐다. 각급 지휘관들은 이에 따라 창의력을 발휘해 상황별 대응·타격방법을 결정한 뒤 유관기관과 긴밀한 정보공유 및 협조체제 아래 국가 중요시설 방호능력을 향상시켰다.

 훈련에서는 특히 대항군을 운용하고 모의폭탄 폭파, 공포탄, 크래커 등 다수의 교보재를 활용함으로써 실전감을 높였다.

 포특사는 훈련에 돌입하자 제대별 위기조치 기구를 설치함과 동시에 출동대기부대와 대테러 초동조치부대를 즉각 출동시켰다. 이들은 국가 중요시설과 연결된 주요 목진지·차단선을 점령한 뒤 조건반사적인 행동절차로 적을 격퇴하는 데 성공했다.

 월성원전에서는 고정간첩이 근무자를 납치해 인질로 잡고 있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펼쳐졌다. 포특사는 해병대1사단 특수수색중대와 헌병 특별경호팀을 급파해 테러차단 및 격멸작전을 벌여 테러범을 조기 진압했다.

 해병대1사단 오덕순(중령) 대대장은 “유관기관과의 대규모 실제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 통합방호태세를 완벽히 갖추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도 현장에서 격멸할 수 있는 자신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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