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다른‘전투영웅’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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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급지휘자로서의 임무수행 능력을 숙달하는 과학화전투훈련 중3소대장 박수란 소위가 사판을 이용, 소대원들에게 명령을 하달하고 있다.

 

<2009년 해병대지 34호中> 해병대 교육훈련단 초등군사반 박수란(27) 소위가 미래 소대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배양하는 과학화전투훈련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전투영웅’에 등극했다.
여군이 전투영웅에 등극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전투영웅은 훈련 중 가장 많은 적을 사살하거나 지휘권을 승계한 후 대리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등 혁혁한 전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된다.
박 소위는 지난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초등군사반 140기 학생장교 60명(여군 5명)과 함께 전술적 상황조치와 작전환경 활용 여부에 중점을 둔 과학화전투훈련에 참가했다. 박 소위는 육군 초군반 2개 소대와 해병대초군반 1개 소대로 편성된 1중대의 3소대장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정찰대를 편성, 야간 기동에 대비해 주간 지형정찰을 실시하던 중 적 2개 소대 규모의 경계부대를 발견하고 신속히 중대장에게 보고, 공격로를 변경했다. 여명이 밝을 무렵 적 1참호를 직선거리로 100m 앞에 둔 채 3소대장 박 소위의 지휘로 본격적인 전투가 펼쳐졌다. 박 소위의 지휘에 따라 분대장들은 1선형으로 구축된 적 진지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진격했다.
적 1참호를 점령하고 2참호 측방 급격한 경사를 이용, 중간 능선까지 점령했다. 이후 공격 중 중대장의 유고를 확인한 박 소위는 중대 잔여 생존 병력을 모아 최종 돌격을 차질 없이 수행했다. “돌격!”을 외치는 여군 소대장, 박 소위의 당돌한 외침과 함께 시작된 교전은 소대원들이 목표지점을 탈취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박 소위는“이번 훈련을 통해 미래 소대장으로서의 임무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전술 상황조치 절차를 배웠다”면서“유사시 소대원들을 지휘하는 데 필요한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초군반 학생장교들의 과학화전투훈련 현장을 지도 방문한 박승훈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은“훈련을 통해 온갖 장애물과 악조건 속에서 자신과 부하의 생존을 위해 고뇌하며 군인의 존재가치가 무엇인지 깨닫는 큰 성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글∙사진 / 교훈단 정훈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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