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2연대 차광막 설치·‘전기 없는 날’ 운영 / 국방일보2013. 08. 05   17:46 입력

해병대1사단 2연대가 연대본부 건물에 대형 차광막을 설치해 실내온도를 낮춰 에어컨 가동을 줄이고 있다. 부대제공

　해병대1사단 2연대가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열대야가 시작됨에 따라 정부차원에서 강조되는 에너지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연대는 우선 냉방 온도를 28도로 제한하는 한편 피크시간대(오후 2~5시)에 30분 간격으로 냉방기를 가동하는 순차 운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냉방장치 가동을 줄이고자 연대본부 건물에 대형 차광막을 설치해 실내온도를 낮추는 데 노력했다.

　다음으로 매주 수요일(오후 1~3시) 전투체육시간에 주1회 ‘전기 없는 날’을 운영해 전투체육시간은 보장한 가운데 전기를 절약하고 있다. 또 에너지절약 붐 조성을 위해 부대장 주관의 홍보교육을 강화하고 현수막 및 팝업창을 게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로 장병 참여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정택 중사는 “우리 해병대도 에너지절약을 적극 실행해 국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을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는 해병대의 모습을 기억해 달라”고 전했다.

　연대는 이번 에너지절약을 폭염이 꺾이는 다음달 13일까지 추진해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과 비교해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이승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