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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단독군장으로 북한의 포격도발로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이 생활할
임시 가옥 건축현장에서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연평도=김태형 기자]


북한의 연평도 무차별 포격으로 폐허가 된 민간인 피해지역에 해병대 장병들이 나서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북 억지력에 초점을 맞춘 한미연합훈련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은 즉각 응징태세를 갖추면서 연평도 일대에서 단독 군장으로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

 장병들은 1일 최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한 채 민가, 산악지역으로 떨어진 북한의 방사포 추진체와 날개 등의 잔해를 수습하고 주요 시가지 간선 도로를 정비했다.
인천으로 피항 나간 주민들이 돌아오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일부 장병들은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이 돌아오면 즉시 안락한 집에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해병대 장병들은 이날까지 연평도에 건설할 임시 가옥 39가구 중 15가구를 완공했다.
아직 건설하지 못한 24가구의 임시 가옥은 12월 초까지 완공,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귀신 잡는 해병대원들은 도시 기능 정상화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매일 육지에서 긴급공수되는 라면·생수를 비롯한 생활필수품, 응급구호품 세트 등 지원물품 이송에도 투입되고 있다.

 특히 포격 현장 주변의 건축 폐자재를 운반하고, 도로 청소 등 현지 주민들이 하루 빨리 정상적인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도 북한의 포격도발 충격과 긴장이 가시지 않은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은 “더 이상의 도발은 용서치 않겠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은 자폭 행위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내비쳤다.

<국방일보 김용호 기자   yhkim@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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