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부대열전 <179> 해병대 2사단 선봉연대


전투임무 위주의 고강도 훈련  즉시 싸울 수 있는 능력 갖춰

해병-Mom’ 소통프로그램 운영   신나는 병영생활 촉매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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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전군 최초로 창단된 해병대2사단 선봉연대의 세로토닌 드럼클럽 소속 장병들이 신명 나게 드럼을 연주하고 있다. 조용학 기자




    많은 장병들이 소속 부대에 자부심을 갖지만 해병대2사단 선봉연대 장병들의 소속 부대에 대한 자부심은 유별나다. 그도 그럴 것이 ‘선봉연대의 역사=해병대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눈부신 전통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연대는 1950년 12월 20일 해병대 최초의 연대로 창설됐다. ‘선봉’이라는 애칭이 그냥 붙여진 이름이 아닌 것이다. 거기다 해병대 7대 전투사 중 5개 전투에 참전한 역사를 갖고 있다. 6·25전쟁 당시 경인지구작전에 참가해 중앙청에 태극기를 단 해병대원이 바로 선봉연대 장병이었다. 도솔산전투에서도 맹활약해 ‘무적해병’이라는 용어 탄생에 이바지했다. 또 김일성·모택동고지전투, 장단·사천강지구전투는 물론 베트남전 당시 짜빈동전투에 참전해 해병대 신화 창조를 이끌었다.

 하지만, 장병들의 자부심이 남다른 것은 눈부신 전통이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연대는 지난해부터 창설 이후 처음으로 김포반도 전 지역의 강안경계작전을 수행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또 해병대 최초로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도입했고 애기봉 등탑행사와 관련해 최고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하다.

 이와 함께 전투임무 위주 교육훈련을 통해 지금 즉시 싸울 수 있는 능력(Fight, Right Now!)을 갖춰가고 있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 장병이 자동반응적인 즉각 조치 기술에 숙달하고 출동대기부대의 즉각 출동태세를 갖춘 것.

    또한, 제대별 지휘통제기구를 운용하는 등 모든 대비태세를 시스템화하고 실제 상황에 따라 숙달하는 한편 전투사격술과 전투체력의 생활화도 이끌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17일 월북 기도자를 체포해 육군수도군단이 선정하는 2014년 해·강안 경계작전 우수부대에 등극했고 해병대사령부로부터 2014 해병대 보안감사 우수부대에 선정되기도 했다.

 물론 부대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다. 매일 30분 이상 체력을 단련하는 ‘전투체력 단련’과 해병대 차원에서 실시하는 ‘리딩(Reading) 1250’을 투 트랙으로 병행하는 한편 해병과 어머니들을 연결하는 ‘해병-Mom’ 소통 프로그램으로 병영 명랑화를 이끌고 있다.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1월 전군 최초로 창단한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장병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신명 나는 병영생활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하는 문화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불필요한 일을 과감히 없애고 대대급 이하 임무를 단순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참모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우선 순위에 따라 꼭 해야 할 것 위주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작전에 전념하고 교육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작전성공을 위한 고도의 작전대비태세 유지와 전투임무 위주의 교육훈련, 그리고 꿈과 희망이 있는 연대 만들기를 통해 선봉연대는 지난해에 이어 의지와 능력, 태세가 완비되는 2015년의 새로운 역사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

 

 

 

 

[인터뷰] 해병대2사단권일웅선봉연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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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존재 이유는 전쟁 승리”

 

   “김포나 강화도는 기회의 땅입니다. 고도의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작전 성공을 경험할 가능성 또한 큰 지역이기 때문이죠.”


 해병대2사단 권일웅(대령·해사45기·사진) 선봉연대장은 연대장 보직 심의 때부터 내심 현 직위에 보직되길 바랐다고 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해병대 최고의 연대인데다 노력에 따라 ‘작전 성공’이라는 다디단 열매를 맛볼 수도 있는 연대여서다. 하지만, 취임하자 기쁨만큼 부담도 컸다.

 “연대의 강안 경계작전 범위가 김포반도 전 지역으로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명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임한 결과 지난해 9월 월북 기도자를 체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권 대령이 평소 부대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작전 성공을 위한 고도의 작전대비태세 유지.
 “작전을 위해서는 어떤 것도 양보할 수 없습니다. 완벽한 작전대비를 통해 선승구전(先勝求戰)의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지금 당장 상황이 발생해도 즉각 적을 격멸할 수 있어야 함을 최우선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뚝뚝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의리와 정으로 부하들을 챙기는 권 대령은 예하 부대나 소초를 순시할 때 장병에게 책을 선물하고 꿈에 대해 대화하는 등 안정적 부대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투체력 단련’과 전역 전 양서 50권 읽기를 목표로 하는 ‘리딩(Reading) 1250’을 투 트랙으로 중점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작전 성공을 위한 환경 조성의 일환이라고 강조한 그는 2015년을 연대 역사를 새롭게 쓰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 해병대의 존재 이유는 ‘전쟁에서의 승리’에 있습니다. 기회의 땅에서 작전 성공을 이끌어 승리의 역사를 가진 선봉연대의 역사를 다시 한번 쓰고 싶습니다.” <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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