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격 기동훈련에 투입된 해병대2사단 전차가 표적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송준영 상사

　해병대2사단 전차대대가 강도 높은 전술훈련으로 필승의 전투태세를 확립했다. 대대는 22일 강화도 진강산 사격훈련장에서 전차 실사격 및 장거리 기동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은 전차 승무원들의 사격 능력을 끌어올리고, 조종수의 도로 조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전술기동으로 문을 열었다. 대대는 출동 명령이 하달되자 즉각 기동해 소대 단위 진지를 점령했다. 이어 신속·정확한 단차·일제 사격술로 표적을 제압했다.

　특히 지상전술데이터링크(KVMF: Korean Variable Message Format) 체계의 전투용 적합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운용 시험평가를 병행했다.

　KVMF는 원활한 합동작전 수행을 위해 C4I와 무기체계의 전술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전력화에 앞서 시험평가 단계에 있으며, 향후 전차·장갑차 등 지상전술무기체계에 적용될 예정이다.

　대대는 이에 따라 전술기동 위치 보고, 사격 전후 단말기 작동 상태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KVMF 체계 운용 시험평가는 체계 개발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