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_201505250211320390.jpg

다음달 1일 창설 60주년을 맞는 해병대군수단 장병들이 해병대 부대로 지원할 물자를 이송하고 있다. 부대 제공

 

 

BBS_201505250211462640.jpg

해병대군수단 정비대대 군무원이 상륙장갑차 정비공장에서 창정비 중인 상륙돌격장갑차 내부 도색과 표면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

 

 

 해병대 유일의 군수지원부대인 해병대군수단이 다음달 1일 부대창설 60주년을 맞는다. 창설 60주년인 올해 군수단은 부대 명칭부터 임무, 정체성까지 모든 분야에서 ‘부대를 새로 창설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군수단의 정체성과 임무 변화의 배경을 설명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군수단의 노력을 소개한다.

 

   올해 부대명 변경… 정체성 변화·임무 확대 

 

 해병대는 1949년 창설 당시 근무중대를 편성해 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이후 1955년 해병대의 전반적인 부대 증·창설에 맞춰 근무중대를 기반으로 한 ‘보급정비단’이 창설됐다. 군수단의 모체가 된 보급정비단은 1994년 ‘상륙지원단’으로 재창설됐고 20년 만인 지난해 ‘군수지원단’으로 명칭을 바꿨다가 올해 다시 ‘군수단’으로 부대명을 확정하게 됐다. 

 

 부대명 변경은 단순히 문패를 바꿨다는 수준의 변화가 아니다. 부대 정체성과 임무의 근본적인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이다. 군수단의 역사는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해병대 발전과 맥을 같이하는 만큼 부대명 변경도 그 연속선상에서 바라봐야 한다. 

 

 해병대는 현재 2차 지휘관리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해군 총장이 갖고 있던 군정(軍政) 권한 중 일부가 해병대사령관에게로 위임되는 것이다. 이는 해병대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군수지원부대도 마찬가지다. 

 

 군수단 이전의 상륙지원단은 같은 지역에 주둔한 해병대1사단의 군수·상륙작전 지원에 중점을 둔 부대였다. 하지만 일부 군정권이 해병대로 위임되면서 군수단 임무는 해병대 전 부대 지원으로 확대됐다. 이전까지 해병대는 해군과 육군(3군 공통 군수지원)에서 지원받게 돼 있었는데, 지원의 상당 부분이 해병대로 넘어오게 된 것이다. 

 

 또 과거에는 작전지역에서의 군수지원이 임무의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해병대에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는 기능까지 더해졌다. 게다가 앞으로 해병대에서는 항공단을 비롯해 새로운 부대 창설이 추진되면서 군수단은 획기적인 정체성 변화와 임무 확대를 맞게 됐다.

 

BBS_201505250212055970.jpg

해병대군수단 정비대대 군무원들이 상륙장갑차 정비공장에서 창정비 중인 상륙돌격장갑차에 현수장치를 부착하고 있다.

 

 

  소통·간담회로 지원받는 부대 편의 극대화

 

 제2의 도약기를 맞아 군수단은 ‘전승을 보장하는 군수지원태세 완비’라는 목표 아래 확대된 임무를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배양에 역점을 두고 있다. 평시에는 해병부대에 필요한 보급품을 확보·지원하고 상륙돌격장갑차(KAAV)·전차·자주포 정비지원 등을 통해 해병대의 작전지속능력 보장에 기여하고 있는 군수단은 해병대 군수에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을 통괄하며 밀착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군수지원을 받을 부대와 소통을 활성화해 열린 군수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첫걸음. 또 군수관계관 간담회를 통해 업무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용 부대의 요구를 군수품 조달 소요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부대별 수령 시간을 사전에 예약하는 시스템을 구축, 창고에서 대기하는 시간과 물자를 수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지원받는 부대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전시에는 군수단 임무가 해병대 상륙작전 지원에 집중되는 만큼 훈련을 통한 군수지원체계 발전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매년 미 해병군수단과 연합군수훈련을 실시해 연합작전 시 필요한 군수지원 절차를 숙달하고 있고 지난 3월에는 미 해병군수단과 연합지휘소를 구성해 실전적인 군수지원 훈련을 한 바 있다. 신경원(중령·해사 49기) 지원통제참모는 “군수단은 전투부대가 군수지원에 대한 어려움 없이 전술전기 연마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군수지원을 함으로써 해병대가 최고 싸움꾼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는 제2 도약 위한 비전·발전계획 수립”

 

   YA_NP_20150526_00864494.jpg

해병대 이부근 군수단장

 

 

 

 “사람과 마찬가지로 부대에도 창설 60주년은 태어난 간지(干支)가 되돌아오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그동안 살아온 세월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살아갈 60년을 준비할 시기죠. 올해 창설 66년을 맞는 해병대가 그랬듯이 처음에는 미미한 조직으로 출발해 해병대가 겪은 애환을 함께 겪으며 성장한 우리 부대가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얻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부대 창설 60주년을 앞두고 만난 해병대 이부근(대령·해사 45기) 군수단장은 중요한 시기에 지휘관을 맡게 돼 감사하면서도 부담감도 느낀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우리 부대가 과거에는 10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부대였다면 이제는 1000원, 1만 원을 집행하는 부대가 됐습니다. 임무와 업무 영역이 급속히 넓어진 거죠. 이런 역할 확대에 걸맞은 능력을 갖춘 부대로 키워 제2의 군수단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큽니다.”

 

 중요한 시기를 맞은 부대의 당면과제는 ‘비전 설정’이라고 이 대령은 밝혔다. 

 

 “올해의 첫 번째 목표는 비전을 만드는 겁니다. 향후 부대 발전계획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가는 사령부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입니다. 해병대 상륙지원단에서 군수지원단을 거쳐 군수단으로 부대 명칭을 바꾸면서 함께 커진 부대 역할에 걸맞게 부대 임무 수행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지요.”

 

 이 대령은 이 두 가지 목표를 충실히 달성함으로써 창설 66주년과 제3의 덕산시대를 맞는 해병대의 발전과 완벽한 임무수행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우리 해병대는 단 한번도 진적이 없는 전승(全勝)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군수단은 지난 60년의 노력을 상기하면서 미래의 60년을 준비함으로써 이처럼 훌륭한 해병대의 역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승(戰勝)을 보장하는 군수지원태세를 완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 해병대 입대전 몸만들기 및 체력검정표

    해병대 입대전 체력관리에 따른 해병대교육훈련단 안내자료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Date2012.08.29 Views19948
    Read More
  2. No Image

    2012년 제6회 KFN 국군방송 창작영상물 공모전

    KFN 국군방송에서는 영상물 제작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장병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이 「2012년 제6회 KFN국군방송 창작영상물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관심 있는 장병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개 요 o 행사명 : 「2012년 제6회 KFN 국군방송 창작영상물 공모전」 o 주최/주관 : ...
    Date2012.08.29 Views5083
    Read More
  3. 해병대2사단 포병연대 병영도서관

    해병대2사단 포병연대 병영도서관 지식충전으로 군생활 활력 만땅! 책읽는 법 그리 어렵지 않아요~~ <국방저널 9월호 김용호기자>
    Date2012.08.28 Views5741
    Read More
  4. No Image

    해병대1사단, 한미연합 중대급 대테러 훈련

    해병대1사단, 한미연합 중대급 대테러 훈련 / 국방일보 2012.08.28 해병대1사단이 지난 23일부터 미 태평양함대 대테러팀(FASTPAC : Fleet Anti-terrorism Security Team Pacific)과 중대급 대테러훈련을 전개, 연합 전투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단 시가전투훈련 교장에서 29일까지 진행하...
    Date2012.08.27 Views1883
    Read More
  5. 포항해병대(1사단3대대) 군장병, 대정읍에 감사패

    대정읍과 포항해병대 제1사단 23대대 군장병 간 활발한 우호교류가 펼쳐지고 있다. 포항해병대 제1사단 23대대 군장병은 지난 7월부터 제주방위사령부 증원임무를 수행하면서 농촌일손돕기, 해안환경정비 등 대정읍 지역을 위한 전폭적인 인력지원에 나섰다. 이에 대정읍은 최근 군장병의 사...
    Date2012.08.26 Views4524
    Read More
  6. 백령도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

    해병대6여단 간부가 백령도 신축 대피소에서 주민들에게 방독면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부대는 22일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에서 적 포격도발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경 합동 주민 대피훈련을 전개했다. / 국방일보 2012.8.27
    Date2012.08.26 Views2832
    Read More
  7. No Image

    하마터면 큰 불… 해병대가 막아

    해병대 2사단 장병들, 민가 야간 화재 진압 / 국방일보 2012.08.27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야간에 발생한 민가 화재 진화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인천 강화군 볼음도에서 근무하는 장호철 하사는 지난 23일 새벽 2시께 임무수행을 위해 볼음교회 인근을 지나던 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연...
    Date2012.08.26 Views1592
    Read More
  8. 해병대1사단상륙기습대대척후조운용시범

    해병대1사단 상륙기습대대 장병들이 21일 경북 포항시 도구 해안에서 열린 상륙기습 척후조운용시범식교육에서가상의적해안에침투하고있다. 해상척후조는해안장애물을제거하고, 첩보수집 및 적 동향을 살피는 등 본대의 상륙기습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부대제공 / 국방일보...
    Date2012.08.23 Views4929
    Read More
  9. 5연대 전입하는 신병 1162기

    교육훈련단을 수료하고 5연대로 전입하는 신병 1162기들, 해병대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에 포스팅된 기사입니다. 신병들!! 실무생활로 첫발을 내딛다!! -그들에겐 무슨일이??- 안녕하세욧~ 젠틀마린입니다 ㅎㅎ 힘들었던 훈련을 마치고 수료식을 치룰때 세상을 다 얻은것 같은 자신감과 자부...
    Date2012.08.19 Views4855
    Read More
  10. No Image

    단국대학교 해병대군사학과 수시모집 요강

    2013학년도 수시1차, 2차 신입생 모집요강입니다. hwp와 pdf 첨부파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시1차 해병대군사학과 모집요강(20120709).pdf 수시1차 해병대군사학과모집요강(2012.0709).hwp
    Date2012.08.19 Views10461
    Read More
  11. No Image

    단국대학교 해병대군사학과 수시모집

    [대입 수시 전략] 단국대 입학사정관·수시 전형 (중앙일보, 2012.08.14) 캠퍼스 간 복수지원 가능 3개 신설 학과 노려볼 만 2013학년도 수시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단국대학교는 입학사정관전형과 수시 1, 2차 전형으로 나눠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단국대는 죽전·천안캠퍼스 간 복...
    Date2012.08.19 Views10061
    Read More
  12. 피죤·흑룡부대 특별한 인연…"흑룡의 해, 두 龍이 만났다"

    이주연 피죤 부회장(가운데)과 해병대 6여단의 이재호 부여단장(이 부회장 오른쪽), 정수용 참모장(이 부회장 왼쪽)이 지난 13일 백령도 6여단 본부에서 '1사 1병영' 자매 결연식을 맺고 손을 흔들며 활짝 웃고 있다. 피죤 제공 “흑룡부대와 용띠가 만났으니 1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계속 좋은...
    Date2012.08.16 Views6422
    Read More
  13. 예비군 母 · 상근예비역 子 “든든한 지역안보 지킴이

    해병대2사단 교동면대 조창원 이병과 박순옥 여사 / 국방일보 2012.08.14 교동도에서 향토방위 임무에 매진하는 여성예비군 박순옥 씨와 아들 조창원 이병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제공 인천 강화군 민통선 이북 외딴섬 교동도에서 ‘빨간명찰’을 달고 향토방위에 매진하는 모자(母子)가 ...
    Date2012.08.13 Views24491
    Read More
  14. 해병대1사단 대대급 공정 FTX 전개

    해병대1사단이 대대급 공정훈련과 연계한 종합 전술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 국가전략 기동부대로서의 임무수행 능력을 높였다. 훈련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포항특정경비사령부 일대에서 실제훈련(FTX : Field Training eXercise)으로 전개됐으며, 1개 공정대대와 지원·배속부대를 포함한 ...
    Date2012.08.12 Views5433
    Read More
  15. 내 청춘엔 충성

    연천에서 분당을 들려 내려오는 길 분당터미날에서 멀리 빨간명찰이 보이는 포스터가 보여 가보니 해병대모병 포스터였습니다. 당당한 선택 지원입영 내청춘에 충성 대한민국 남자는 군대를 간다. 하지만 나는 스마트하게 골라서 간다.....문구가 아주 맘에 듭니다. 젊은이들이여 해병대로 오라!
    Date2012.08.11 Views6613
    Read More
  16. 해병대 1사단 간부가족 안보교육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해병대 제1사단은 9일 간부 가족(부사관)들을 대상으로 안보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첫번째로 실시된 안보교육은 종북세력에 관련된 안보교육과 보안교육에 중점을 두고 열렸다. 교육에 참석한 가족들은 KAAV(상륙장갑차) 체험행사를 끝으로 교육을 마쳤다. <...
    Date2012.08.09 Views3154
    Read More
  17. 해병대 장병들, 고속도로서 인명구조 화제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해병대 장병들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고 사고 차량을 안전하게 갓길로 이동해 2차 대형사고를 예방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병대 상륙지원단 박세호 중사(부295기·27)과 하사 임민성(부318기·25), 상병 ...
    Date2012.08.07 Views6398
    Read More
  18. 병 1161기 흑룡부대 전입신고

    <사진 : 6여단 정훈 / 흑룡부대카페>
    Date2012.08.04 Views6200
    Read More
  19. 해병대 연평부대, 자매결연 임직원 자녀 병영체험

    해병대 연평부대 병영체험에 참가한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자녀들이 장병의 보호를 받으며 체형에 맞게 조절된 외줄타기 를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자녀 55명(여학생 11명)이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자매결연 한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다양한 내용의 병영체험을 하면서 국가관을 새...
    Date2012.08.02 Views4500
    Read More
  20. 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해병대 제1사단 방문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는 지난 26일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병대 제1사단을 방문해 국가 안보를 위해 수고하는 장병들을 위로했다. <경북일보>
    Date2012.07.30 Views233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45 Next
/ 145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