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haan Quest 2014 훈련에 참가한 한국 해병대원들
해병대는 22일부터 열리는 몽골 란바토르 인근 오릉 합동훈련센터에서 진행되는 2016년 칸퀘스트(Khaan Quest·왕의 원정)연습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6월 4일까지 몽골군이 주관하고 미 태평양사령부가 후원하는 칸퀘스트 훈련에는 한국과 미국, 중국, 체코 등 47개국 병력 1350여 명이 참가, 가상의 분쟁지역에서 인도적 지원과 재해·재난 지원 활동 등 평화유지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진행하며 한국군은 지난 3월 창설된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장병 37명과 육·해·공군 16명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야외기동훈련(FTX)과 지휘소연습(CPX)으로 구분해 실시되며, 현지 주민들에 대한 의무지원 활동도 이루어진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해군과 함께 야외기동훈련에 참가, 재난·재해 발생 시 재외국민 보호를 비롯한 인도적 지원활동 등의 수행 능력을 숙달할 예정이다.
신속기동부대 정창윤 소령은 “칸퀘스트 연습은 부대의 임무수행 능력을 검증하고 발전시키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노하우를 획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미군과 몽골군의 연합 중대급 야외전술훈련으로 시작된 칸퀘스트 연습은 2006년부터 다국적 PKO훈련으로 확대되었고 미군의 요청으로 2007년부터 참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