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공지전투훈련을 함께한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해병대1사단 김대식관에서 성공적인 훈련을 자축하는 농구 경기를 하면서 단합을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달 27일부터 연합 공지전투훈련을 함께하고 있는 한미 해병대가 친선활동을 통해 ‘형제 해병’으로서 전우애를 다지고 있다. 해병대1사단은 12일 양국 장병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단 연병장과 김대식관(실내종합체육관)에서 성공적인 훈련을 자축하는 농구·축구 시합 및 격려행사를 했다. 작전 성공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빅토리 파티(Victory Party)’로 명명된 이번 행사에서 장병들은 훈련 기간에 못다 한 이야기를 하며 정을 나누고 국적은 다르지만 해병대란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소중한 체험을 했다.
양국 장병들은 또 경북 포항시 오천읍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미 해병대의 친선·봉사활동은 예전부터 연합훈련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차원에서 이뤄져 온 전통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훈련 지역인 포항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미 있는 봉사를 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