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희생, 잊혀진 이들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 ... 우리는 결코 당신을 잊을 수 없습니다.

 

글·사진 ● 사령부 정훈공보실

 

- 해병대 창설 제60주년 기념, 해병대 발굴팀 최초 참가 유해발굴 의의
- 해병대 전사자 추정 유해 4구 발굴, 발굴관계관“해병대 유해 확실”
- 유해 79구·유품 총 827점 등 해병대 전사자 유해 최초 발굴 성과
- 5월 6일, 김포·강화지역 유해발굴 개토식 시작으로 2차 발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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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9일부터 4월 24일까지 7주간의 일정으로 영덕, 청송, 포항지역에서 실시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전이‘해병대 전사자 유해 최초로 발굴’이라는 성과와 함께 유해 79구, 유품 827점을 발굴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포항 지역은 6·25 전쟁 당시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지난 1950년 8월 11일부터 9월 20일까지 국군 3사단과 북한군5사단의 치열한 공방이 있었으며, 그동안 유해 발굴을 통해 유해 57구, 유품 1,841점이 발굴된 지역이다.
특히 이번에 영덕, 청송, 포항지역에서 실시한 유해발굴작전은 당시 전투 참전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포항지역 흥해읍 일대 도음산, 어래산, 비학산,팔각산 등 7군데의 지역에 대해 정밀하고 심도 있게 진행되었는데, 그중 경북 청송 부남면 향리 팔각산일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전사한 해병대 전사자 유해를 4구(완전유해 1구, 부분유해 3구)발굴했다. 이는 유해발굴에서 해병대 전사자가 최초로 발굴하는 성과였다.
이번 발굴은 1951년 1월 팔각산 자락에 전사자를 가매장했다는 탁학명(해병 3기, 78세, 영덕·청송지구전투참가, 포항시 남구 송도동)옹의 증언과 당시 해병대전사자들을 가매장했다는 것을 본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발굴하였다.

 

   영덕·청송지역 전투는 1951년 1·4후퇴 직후인 1~2월에 해병대 1연대가 퇴각하는 북한군 5사단을 추격하며 벌인 전투로“해병대 1연대의 작전지역이 바로 여기였다.”는 참전용사와 주민들의 증언으로 해병대 장병들의 유해가 틀림없다는 것이 발굴단관계관들의 판단이다.
또한 이번 발굴작전 간에는 전역 후에도 예비역의 신분으로 유해 발굴작전에 계속 참여한 이정희 예비역병장(해병 1045기)의 모습은 주위에 있는 전우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으며, 유해 발굴사업 최초로 여군소대장(곽지영 소위, 해병대 사후104기)이 참가하는등 이채로운 모습도 보였다.
해병대는 이번 포항지역 발굴에 이어 5월 6일 김포애기봉에서 해병대 2사단장, 인천시장, 김포시장, 강화군수, 인천 보훈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김포·강화지역에 대한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하고, 김포용강리·조강리 지역, 강화 교동도·송해면 하도리 지역에 대해 5월 22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해병대 2사단전차대대 장병 86명을 투입하여 해병대 유해발굴 작전을 실시했다.
국방부 유해발굴 사업은 지난 2000년도부터 시작되었으며 그동안 해병대는 부대인근 발굴지역에 대한 전투근무지원 등 간접적 참여만 해왔다. 하지만 이번 포항지역 전사자 유해발굴은 해병대 창설 60주년을 기념하여 해병대 발굴팀이 최초로 참가하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참여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한편, 해병대사령관 이홍희 중장은 지난 해병대창설 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오늘의 평화는 6.25 전쟁에서 전사하신 1,822분과 월남전 전사자1,156분, 대간작전에서 희생하신 82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그동안 유해조차 모시지 못했던 6.25 전쟁 해병대 실종자 275분에 대해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한구, 한조각의 유해와 유품이라도 모두 찾아 편안히 모시겠다.”고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해병대의 발굴의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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