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전 사령관은 28일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를 찾아 ‘화천지구전투의 의의와 해병대 정신’을 주제로 안보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공 전 사령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병대가 항상 승리한 데에는 어떤 임무도 완수하겠다는 굳은 의지와 끈끈한 전우애, 해병대가 존재가치로 여기는 ‘충성’이 밑거름이었다”며 “창설부터 이어온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여러분들이 계승·발전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 전 사령관은 강연 후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덕산장학재단은 해병대 장병과 전역 병사, 전·사상자 가족, 군 자녀의 학업지원을 위해 설립된 해병대 재단법인이다.
공 전 사령관은 해군사관학교 1기로 임관해 6·25전쟁 당시 혁혁한 공을 세운 해병대 역사의 산증인이다. 고령에도 사단법인 해병대전략연구소 이사장을 맡아 해병대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