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연평도 포격전 13주기였던 지난 23일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해병대사령부는 “전 구성원의 해병대 정체성 회복과 일체감 조성을 위한 ‘다시 한번 해병대!’ 기간을 3주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해병대는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다시 한번 해병대!’ 기간 연평도 포격전 13주기 상기를 통해 확고한 응징 태세를 확립하고, 해병대 기질 함양을 위한 정신교육과 단결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군대다운 군대’, ‘군인다운 군인’을 육성해 창끝부대 작전대비태세를 완비한다.

‘다시 한번 해병대!’의 하나로 해병대1사단은 지난 16~22일 포항지역에서 호국합동상륙훈련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신속기동부대 출동태세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상륙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했다.

서해 5도 방위를 책임지는 서북도서사령부는 연평도 포격전 특별 정신전력교육을 실시하고, 부대별로 연평도 포격전 상기 11.23㎞ 마라톤 대회와 11.23㎞ 주둔지 행군 등을 전개하며 결의를 다졌다.

아울러 해병대는 주특기 훈련, 사격훈련, 전투체력단련 등 교육훈련을 활성화해 해병대 기질을 함양하고 결전 태세를 갖춰나가고 있다. 

해병대는 ‘다시 한번 해병대!’ 기간 부대별 취약점을 식별하고 보안·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해 안정된 부대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이 기간이 장병들의 전투의지를 고양하고 해병대 기질을 함양하도록 해 해병대 정체성을 회복하고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