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해병대전우회 총재가 국가안보와 해병대의 미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은 20일 부대에서 제33대 해병대사령관을 지낸 이상훈(예비역 중장) 해병대전우회 총재 초빙강연을 실시했다.

‘국가안보와 해병대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는 대대장 이상 지휘관이 참가해 해병대를 이끌어가기 위한 식견을 넓혔다.

이 총재는 이날 강연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에 대해 설명한 뒤,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선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국가와 국민이 원하는 해병대상(像)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이 총재는 “어느 조직보다도 사람을 우선하는 해병대만의 리더십을 계승하고, 인간적인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인성에 기반한 간부의 자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연을 들은 이민우(중령) 전차대대장은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요구되는 해병대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며 “국민을 위한,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병대 청룡부대가 되도록 인성과 직관을 갖춘 지휘관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