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백령도 일대에서 이뤄진 도서방어종합훈련 중 대공정작전의 하나로 장애물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 전승훈 하사
해병대6여단은 육·해·공군 전력과 합동으로 서북도서 일대를 방어하는 ‘도서방어종합훈련’을 백령·대청·소청도 일대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일 시작해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인 지난 22일 마무리됐다.
해병대6여단은 국면별 행동화 과제 숙달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했다. 훈련에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서군에 주둔하는 육·해·공군, 해병대 전 장병이 참가했다.
적 침투·주둔지 습격으로 시작된 훈련은 △도서방어작전 전환 △적 기습강점 대응 △역습 등 단계별 훈련과제를 해결하고, 상황별 대응 절차를 익히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대항군을 운용해 적 도발 상황을 묘사함으로써 실전성도 높였다. ‘백령도서군 일대 합동부대’는 실제 전장과 같은 상황에서 대량 전·사상자 처치, 대공정 장애물 설치, 대상륙·대공정 작전 등을 전개하며 통합 전투력을 끌어 올렸다.
훈련 상황은 야외기동훈련(FTX)과 지휘통제훈련(CPX)을 ‘통합 시행’ ‘구분 시행’으로 세분화해 부여됐다. 합동부대 전력은 전 병과·제대·기능별로 주어지는 상황에 대응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했다.
여단은 훈련 종료 후 사후강평을 진행해 미비점을 도출·보완, ‘서북도서 절대사수’라는 막중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한 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