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합동 도서 수색작전에 나선 군·경 병력이 볼음도 해안에서 유기물 및 적 침투 흔적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은 지난 18일과 19일 작전지역 내 유·무인 도서에서 군·경 합동 도서 수색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색작전은 본격적인 녹음기를 앞두고 말도·볼음도·주문도 등 9개 도서 취약 지점에 대한 침투 흔적을 색출함으로써 작전 완전성을 높이고,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색작전에는 사단 장병, 지역 경찰 등 병력 100여 명과 고속단정(RIB), 소형고무보트(IBS) 등 장비가 투입됐다.
작전은 육상과 해상으로 나눠 정밀하게 진행됐다. 먼저 육상에선 군·경 병력이 과거 귀순 및 침투 사례를 종합해 주요 작전 지점을 선정한 뒤 지역 내 폐가촌, 잡목 울창 지역, 등대 등 감시 사각지대를 수색했다. 아울러 해안가 유기물 접안 지역, 은거 예상 지역을 집중 탐색하며 적 침투 흔적을 확인했다.
해상에서는 RIB와 IBS를 이용해 암석, 절벽지대, 해안 동굴 등 해안선 정찰을 병행하며 수색작전 공백을 최소화했다.
사단은 작전 참가 장병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 유실지뢰 탐색 및 제거, 적 침투 의심 상황 식별 시 대응 요령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했다.
또한 해병대2사단은 수색작전과 함께 도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동수상자 목격 시 신고 및 행동 요령을 교육하고, 사전 구축된 주민 신고망을 점검하며 주민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