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7전투비행단 보안요원이 조종사들에게 스마트폰 사용 시 보안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 보안상 주의해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공군17전투비행단이 장병들의 보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찾아가는 보안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보안 전문요원들이 직접 부대 내 각 부서를 방문해 보안과 관련된 질문과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보안의식을 확립시켜 주는 것. 또 보안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딱딱하고 위압적인 검열과 강제적인 지시에서 탈피해 친근하게 다가감으로써 장병들의 ‘보안은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이라는 인식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월 초부터 한 달여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정식으로 실시 중인 찾아가는 보안 서비스는 이미 45여 회의 방문을 통해 ‘스마트폰 보안대책 방안’과 같은 실용적인 보안 고민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보안서비스를 경험한 17전비 조종사 문태준 중위는 “통상 보안점검이라고 하면 주의나 지적을 받을 수 있어 부담스럽기 마련인데 너무나 편하게 궁금증을 해결하고 사소한 절차 준수만으로도 보안 유지와 최선의 작전수행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음을 깨달은 유익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박주형(소령) 정보처장은 “각종 보안위협이 증대되는 현실에서는 장병 개개인의 의식 향상을 통한 보안태세 확립이 중요하다”며 “친근하게 보안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찾아가는 보안 서비스’의 의의”라고 밝혔다.
한편 17전비 보안과는 지휘관과 참모 대상 보안 워크숍 실시, 보안 태스크포스 활동과 전산보안 담당관제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지속적인 보안체제 개선을 통해 전 장병이 보안의식을 확고히 하는데 힘쓰고 있다. <국방일보 김철환기자>